Dalyrics11 reviewsFollowFollowJune 11, 2018먼저 김사과의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을 밝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주기적으로 펼치는 이유는 <매장>이라는 단편 때문이다. 한 시인의 말을 빌리자면 "세상은 자주 이상하고 아름다운 사투리 같고", 모든 것이 낯설어지는 때가 있는데 그 감각을 사트르트의 구토만큼이나 잘 표현한 소설이라고 느꼈다. 그녀의 소설을 싫어하는 쪽에 가깝지만 매장이라는 이 단편 하나로 김사과는 내게 의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