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아나운서님의 유튜브에서 추천받아 리디북스 전자책으로 후다닥 읽었다. 호주에 사는 내가 한국에 있는 서점에 안 가고 집에서 딸깍만으로 책을 1분만에 다운 받아서 읽을 수 있다니 얼마나 편한 시대인지! 게다가 오랜만에 한글로 책을 읽으니까 사전 찾지 않고 막힘없이 술술술 읽을 수 있어 속이 시원했다. 영어 원서도 언젠간 그렇게 읽을 수 있기를…
이혜성 님이 인생책이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여 기대를 많이 했으나 불혹이 다 된 나에게는 좀 진부(?)하게 느껴지는 이야기가 많았다 (박웅현 작가님이 말한 ‘견‘의 차이가 여기서 확 드러난다! 삶의 크고 작은 기쁨을 잃어버린 내가 가엾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난 뒤, 시간과 공을 들여 내 인생을 더 들여다보자고 굳은 마음을 먹었으니 나는 앞으로 같은 것을 보아도 이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나만의 간장게장과 나만의 담쟁이 덩굴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개처럼 살 것이다.
Dogs don’t worry about yesterday’s game of fetch whilst they are eating, nor do they pre-worry about wagging their tails tomorrow. I’d like to live like a d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