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10권. 공통점이라고는 도쿄에 사는 것밖에 없는, 인생의 중앙에서 조금씩 바깥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어딘가 지친 발걸음. 그들의 불안정한 일상과 작은 실패의 풍경을 '일요일'이라는 상징적인 상자에 담아놓은 <일요일들>은 동시대의 삶을 생생하게 반영하는 요시다 슈이치의 대표작이다.
<악인>, <퍼레이드>, <파크 라이프> 등으로도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요시다 슈이치는 <일요일들>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최소화하며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실감나게 그려놓았다.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그럴 땐 잠시 멈춰 서서 발밑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듯한 이 소설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불안감과 고독감이 감도는, 서로 관련성 없는 다섯 개의 인생에 어린 형제가 조금씩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