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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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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눈길> <당신들의 천국> 등 우리 시대의 한과 아픔을 사랑과 화해로 승화하려 한평생 고뇌한 작가 이청준. 그는 소설가로서 투철한 작가 의식, 지성인으로서 인격, 생활인으로서 겸손함, 남을 위한 배려 정신과 자신에 대한 엄격성 등 삶의 여러 본보기들을 소리 없이 실천하며 우리 곁에 머물다 간, 명실공히 한국 소설 문학사의 큰 표징이다.

'이청준 전집' 12권으로 발행된 <서편제>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 원작 '서편제'를 필두로 작가가 1976년 봄에서 이듬해 봄까지 발표했던 13편의 중단편을 묶고 있다.

표제작 '서편제'(1976)는 이후 '소리의 빛'(1977) '선학동 나그네'(1979) '새와 나무'(1980) '다시 태어나는 말'(1981)로 이어지는 저 유명한 '남도 사람' 연작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한민족의 정조인 한(恨)을 삶 속에 껴안아 들여 삭임과 동시에, 걸판진 흥과 신명기의 소리로써 극복해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존재적 삶을 성찰하고 창조적 생명의 미학을 조형해낸 걸작이다.

또한 '지배와 해방'(1977)은 잃어버린 말, 폭력적으로 존재를 억압하는 언어와 사회의 관계를 파헤치는 '언어사회학서설' 연작의 하나이다. 말과 삶이 하나로 어우러져 새로운 삶, 해방과 자유의 질서를 모색하는 이청준 문학의 한 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나무와 새로 표상되는 이청준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존재적 삶과 관계적 삶을 모색하는 10여 편의 중단편이 함께 실렸다.

418 pages, Paperback

Published April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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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Yi Chong-Jun

21 books15 followers
See: 이청준


Yi Chong-jun (This is the preferred Romanization per LTI Korea) was a prominent South Korean novelist. Throughout his four decade-long career, Lee wrote more than 100 short stories, 13 novels. He died from lung cancer at the age of 68 on July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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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for Kimchi.
24 reviews
October 28, 2025
Musste es für die Uni lesen. War ganz interessant und auch irgendwo traurig. Die Erzählweise war verwirrend aber okay. Den Film dazu hab ich auch geschau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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