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꾿빠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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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1930년대에 활동했던 천재 작가 ‘이상’에 대한 치밀한 연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하여 이상과 그 주변 인물에 대한 실제 기록과 그의 작품, 이상에 대한 연구서를 인용하고, 이상의 유실된 데드마스크와 가상의 시 「오감도 시 제16호 실화」(「오감도」는 현재 15편까지만 발견된 상태이다), 이상에 대한 가짜의 참고문헌이나 각주, 가상적 기술, 상상의 인물들을 등장시켜가며 허구와 사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쓰기의 실험적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이 소설은 우리 문학사에 불멸의 천재이자 “사람이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 없는 것처럼 가난하고 허전한 일이다”란 자신의 말처럼, 하나의 난해한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이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전기소설과는 거리가 멀다. 의 주인공이자 중심화자는 이상이 활동한 시대에서 몇십 년을 건너뛰어 2000년대 현재를 살아가며, 이상이 남긴 흔적을 추적해가는 세 명의 인물이다. 은 「데드마스크」 「잃어버린 꽃」 「새」 등 세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편마다 각기 다른 세 명의 주인공이 화자로 등장하는 특이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277 pages, Paperback

First published January 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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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eon-su

52 books17 fol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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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for Levi Czentye.
142 reviews1 follower
February 1, 2021
"자신을 위조하는 것도 할 만한 일이오." (『꾿빠이, 이상』 김연수, 2001)
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에서 메타내러티브와 부분적인 허구화함으로써 다층적 의미를 지니는 세계를 창조했듯이 김연수도 허구와 사실, 소설과 연구, 문학계와 학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창작했다. 연구자로서 주인공은 이상의 유실된 데드마스크와 「오감도 시 제16호」의 진짜임을 확인함으로써 미스터리를 해결하는커녕 이를 확대시킨다. 이상의 신비스러운 삶을 통해서 입양된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에 관한 미스터리를 재검토하게 된다. 따라서 인용된 말(이상의 『날개』 프롤로그에 나타난 말이다)이 이상에 해당되는지, 주인공에 해당되는지, 아니면 소설을 초월하는 진실에 해당되는지를 모른다. 『꾿빠이, 이상』을 재독할만한 글인데, 먼저 이상 전집을 읽어야 될 것 같다. 그래야 "꾿빠이/굿바이"라는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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