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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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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이다. 작가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채 가난하고 핍박받던 시절을 맨몸으로 버텨 낸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아버지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남기고자 집필을 시작했다. A4 용지 스무 장 분량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10년의 집필 기간 동안 데이터 유실로 의지가 꺾이기도 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복기하기를 반복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 더욱 진정성과 사실에 근거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소설로 완성되었다.

소설의 배경은 1930년대 백두산 기슭의 호랑이 마을. 엄마와 동생을 해친 호랑이 백호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호랑이 마을로 찾아온 호랑이 사냥꾼 용이와 촌장 댁 손녀 순이 그리고 미술학도 출신의 일본군 장교 가즈오가 등장한다. 그저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었던 그 시대의 순수한 젊은이들이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마주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 헌신적 선택으로 격정의 한때를 관통해 나간다.

작가는 ‘사랑과 용서, 화해’라는 주제 의식을 진중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내면서도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고 밀도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또한, 치밀한 세부 장면 구성과 고증을 거친 백두산 마을의 수려한 풍경 묘사는 읽는 내내 머릿속에 한 편의 영화가 떠오를 정도로 생동감 넘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 준다.

240 pages, Paperback

Published December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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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차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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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ing 1 - 6 of 6 reviews
18 reviews
December 21, 2024
백두산 밑자락 호랑이 마을에 살았던 순이의 이야기.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가게된 순이를 구하기 위한 용이와 가즈오 일본군 장교의 이야기. 실제 위안부의 참상은 한마디도 거론되지 않는다. 너무나 참혹했던 현실에 비해 이야기는 너무나 아름다운 쪽으로만 흐르는 것 같았다. 참혹한 현실 주위에도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이야기는 있겠지만 그 아름다움은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이겨냈을 때에만 부여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닌가 싶다. 작가의 의도는 알겠으나 현실의 고통이라는 심장부를 피해 그저 우리가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로만 꾸몄다고 할까?
Profile Image for nina park.
10 reviews
January 6, 2025
절대 잊어서는 안될 대한민국 역사의 한 부분을 순수한 아이의 시선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연으로 풀어낸 책이다. 선과 악의 적나라한 대비와 그 속에서 맺혀지는 인연들이 내 마음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Profile Image for Suyeon Yang.
4 reviews1 follower
January 12, 2025
비록 청소년을 타겟으로 쓰인 책이라 해도 위안부의 현실을 반영시키는 데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한국학과 필독서로 선정되었다고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위안부에 대한 내용을 처음 접하는 외부인에겐 조금은 미화된 이야기가 비참한 역사의 현실을 대체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물론 한편으로는 이 처참한 역사의 잔혹한 현실을 다루는 여러 책들 사이에서, 그 어떤 어둠 속에도 빛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담고 피어난 한 송이의 꽃일 수도 있다. 마지막 페이지들을 읽으며 눈물을 흘린 나에겐 꽤나 인상적인 책으로 남을듯하다.

I picked up this book because of its recent selection as required reading at Oxford University for Korean studies courses. Perhaps this book is meant to merely introduce the history of Japanese occupation in Korea, but my main concern lies with how the story understates the tragedy of comfort women that left many souls torn asunder. The characters encounter a number of adversities that are inexorable (namely death of foil characters), but the issue of comfort women is discussed in an inordinately hopeful manner with a resolution that completely avoids the reality of the situation.

However, I do recognize that the book was probably chosen as required reading due to its simple, fairytale-like language that makes it accessible to foreign readers learning Korean, as well as its topic's significance to Korean studies. The story itself is touching, as I have shed a few tears myself by the end. The story might have been purposefully written with this lightness to serve as a beacon of hope for humanity amongst the many books that unravel the cruel history of the world. I hope this book prompts the readers to further their research on related topics.
Profile Image for git.
4 reviews
April 12, 2025
the first few chapters kinda boring for me, but from middle to end the writers really played with my feelings

this story inspired by a real person which makes me really sad to know what she’s going through must have been so hard. i really HATE the ending because it’s so realistic and it broke my heart to see the main characters being separated without any closures. no goodbyes. 순이야 용이야 너희들이 지금 같은 별이 바라보는 거지?
Profile Image for Doyeon Ahn.
101 reviews4 followers
October 21, 2024
우리 사는 세상에 사랑과 연민의 가치를 믿는 사람, 아니 믿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 했다. 이 드물고도 반가운 사실에 큰 위안과 용기를 받는다. 작가 차인표가 그렇다. 한국에 3주간 다녀오면서 챙겨온 유일한 책. 설악산 등산을 마친 다음 날, 속초 시내 문우당서림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때 얼마나 반가웠던지. 책의 곳곳에서 작가가 '복수'와 '용서'사이를 오가며 고뇌한 흔적들이 느껴진다. 그 고뇌의 흔적이 참 인간적이다. 그 고민의 끝에서 용서를 선택한 작가에게 존경과 감사함의 박수를 보낸다.
Profile Image for Allie.
20 reviews7 followers
March 31, 2025
용서란 무언가 답을 묻는 동화
Displaying 1 - 6 of 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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