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는 건 부끄러운 일도,
나쁜 일도 아냐.
네 다리는 '위험한 것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있으니까.
'너를 지켜 줄 사람' '너를 알아줄 사람'을 찾아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는 거야.
그래, 사람은 움직일 수 있어. 움직일지 말지 스스로 정할 수 있어.
마음 둘 곳도 움직일 수 있어.
자신을 바꾸기 위해 움직여도 좋고, 자신을 바꾸지 않기 위해 움직여도 좋아.
지금은 네가 돌아다닐 수 있는 범위가 아주 좁을 수도 있어. 하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너는 어디에든 갈 수 있을거야.
우주에도 갈 수 있을지 몰라.
소중한 사람을, 소중한 무언가를 찾으러 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