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한층 더 밀도 높은 소설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 한강의 산문집. 노래에 담긴 그리운 지난 시절의 기억을 되돌아보고 있다. 보리수, 엄마야 누나야, 짝사랑, You needed me, Let it be, 청춘, 행진, 혜화동, 인생이여 고마워요, 초승달, 내 사랑 내 곁에, 편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보리밭 등 기억에 새겨진 22곡의 노래와 이야기가 정갈하고 섬세한 문장에 실려 공명을 일으킨다. 또한 이 책에는 한강이 직접 만들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부른 노래 10곡이 담긴 음반이 실려 있다. 삶의 아픔과 찬란함을 담담하게 응시하는 그 노래들을 한강의 깊은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인사; 나무는
1. 흥얼거리다 노래의 날개 종이 피아노 저녁 여섯 시, 검고 긴 바늘 밤의 소리
2. 귀기울이다 보리수 엄마야 누나야 짝사랑 당신에게 내가 필요했다니 You needed me 쑥대머리 황성옛터 Let it be 청춘 행진 새로운 시작 New beginning 담배가게 아가씨 혜화동 인생이여 고마워요 Gracias a la vida 밤에 떠난 여인 사랑하는 이에게 500 miles 초승달 내 사랑 내 곁에 편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Bondade e maldade 보리밭
3. 가만가만, 노래 12월 이야기 내 눈을 봐요 나무는 휠체어 댄스 추억 새벽의 노래 햇빛이면 돼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가만가만, 노래 자장가
Han Kang was born in 1970 in South Korea. She is the author of The Vegetarian, winner of 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as well as Human Acts, The White Book, Greek Lessons, and We Do Not Part. In 2024, she was awarded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for her intense poetic prose that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