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성전에 이르지 못했던 이야기. 히드라(태양)의 제국 침략을 이스카 일행이 저지한 결과, 놀랍게도 제국에 3대 왕가의 왕녀들이 모두 모이게 되었다. 마녀 일리티아를 타도하겠다고 맹세한 왕녀들은 제국과 협력하기로 결심한다. 이때 밀라베어 여왕에게도 또 하나의 결단의 순간이 찾아온다. 여왕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먼 옛날 라이벌이었던 남자──마인 샐린저. 전성기에는 전투 인형이라고 평가받았던 여왕이 어떻게 그를 만나고 또 헤어졌는지. 숙적이란 이름의 밀회와, 결별의 스토리로 이루어진 무대──30년 전의 진실이 지금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