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미해결 사건으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를 여의고, 원치 않았던 가정에 입양되어 구박을 받고 자란 고등학생 권희서. 그는 자신이 삶을 포기할까 봐 옥상에 올라갈 때마다 경찰에 신고하고, 매년 생일마다 선물과 카드를 보내오고, 무려 10년 동안 자신의 양부모에게 양육비를 지원했지만 단 한 번도 모습을 비추지 않은 후원자의 정체가 궁금했다. 그리고 일부러 집에 방화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한 날 밤, 희서는 그토록 찾고 싶었던 후원자, ‘차태경’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