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와 함께 살던 집을 찾은 민철은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해수의 손길에 묘한 안도감을 느낀다. 옷을 챙겨 나가려던 민철은 때마침 집에 들어온 해수와 마주치고, 화를 내는 해수를 향해 오히려 뻔뻔한 말과 행동을 보여준다. 마지막까지 해수의 진심을 무시하고 조롱하며 떠나는 민철의 모습에 다시 한번 무너진 해수는 그 순간 떠오른 단 한 사람, 태하에게 전화를 걸고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태하는 해수가 자신을 먼저 찾아줬다는 사실에 묘한 즐거움을 느끼며 해수의 앞에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