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파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새롭게 선보이는 에도 시대 연작 소설 '미야베 월드' 제2막 10권, '미시마야 변조괴담' 첫번째 이야기. 흑백의 방에서 펼쳐지는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이다.
때는 일본의 에도 시대, 풍물이 번성한 상인의 시대이다. 그중에서도 간다 미시마초에 자리 잡은 주머니 가게 미시마야는 화려하고도 독특한 모양새의 주머니로 에도 풍류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화려한 주머니와는 달리, 이곳에는 가슴속에 크나큰 상처를 간직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소녀가 있다. 소녀의 이름은 오치카. 미시마야의 주인장, 이헤에의 조카딸이다.
어느 날, 주인 이헤에가 급한 용무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헤에와 바둑을 두고 싶다며 손님이 찾아온다. 오치카는 어쩔 수 없이 숙부를 대신하여, 숙부가 바둑을 두는 '흑백의 방'에서 손님을 맞이한다. 비슷한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는 법. 손님 도키치 역시 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아픈 과거를 간직한 사내였다. 도키치는 그 자리에서 오치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키치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치카는 깨닫는다. '세상에는 온갖 불행이 있다. 갖가지 종류의 죄와 벌이 있다. 각각의 속죄가 있다. 어둠을 껴안고 있는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다.' 그러한 조카의 변화를 눈치 챈 이헤에는 오치카를 위해 새로운 일을 궁리한다. '흑백의 방'에 이야깃거리를 가진 손님을 초대해 괴담 대회를 여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오치카 한 사람이어야 한다.
See also 宮部 みゆき (Japanese language profile) and 宮部美幸 (Chinese language profile).
Miyuki Miyabe (宮部みゆき Miyabe Miyuki) is a popular contemporary Japanese author active in a number of genres including science fiction, mystery fiction, historical fiction, social commentary, and juvenile fiction. Miyabe started writing novels at the age of 23. She has been a prolific writer, publishing dozens of novels and winning many major literary prizes, including the Yamamoto Shūgorō Prize in 1993 for Kasha and the Naoki Prize in 1998 for Riyū [The Reason] (理由). A Japanese film adaptation of Riyû, directed by Nobuhiko Obayashi, was released in 2004.
This book is such a page-turner. I can hardly put it down... The mini stories are all connected in a way. Miyuki's writing captured my full attention, my senses flew with her stories. When I came to the last chapter, I was getting scared, especially it was already midnight.. I even had goosebumps on my arms.
The main character is so gentle . When I read her story, I felt for her and wish I could do something for her. Good work, Miyuki! Can't wait for the second and third parts of the s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