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시리즈는 일본의 대표적인 힐링 소설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야기’, ‘하루의 끝에 읽고 싶은 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_셋』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아키코의 삶에 새로이 나타난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방식으로 소소한 일상을 행복으로 채워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고양이가 두 마리이니 털은 두 배로 늘었고 먹는 양도 두 배, 안아달라 놀아달라 하는 것도 두 배다. 그래도 아키코는 타로가 보내준 고양이 형제를 아끼고 사랑한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에게는 털이 숙명이라지만 손님에게 내놓는 음식에서 털이 나오면 안 된다. 역시 두 마리 고양이와 동거를 시작한 시마 씨도 분명 깔끔히 청소하고 온몸을 돌돌이로 문지르는데 털이 붙어 나와서 골치가 아프다. 아키코와 시마 씨는 서로 고양이 털 제거하기 대작전에 들어가 음식점 위생에 신경 쓰고, 슬슬 메뉴를 늘려보고 싶어서 전에 찻집 아주머니와 갔던 노부부의 레스토랑에서 시마 씨, 시마 씨의 남자 친구와 식사하며 메뉴 상담을 한다. 그렇게 새로 추가한 메뉴가 호평이어서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