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uthor called mother of modernism in Korean literature poignantly depicts hypocritical life of today. The family of a cancer patient and his doctor confront each other about telling him the truth. It proposes a question that is whether the obsession of money and power contaminates human life.
Park Wan Suh (also Park Wan-seo, Park Wan-so, Park Wansuh, Park Kee-pah and Pak Wan-so, Pak Wanso) was born in 1931 in Gaepung-gun in what is now Hwanghaebuk-do in North Korea.Park entered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most prestigious in Korea, but dropped out almost immediately after attending classes due to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and the death of her brother. During the war, Park was separated from her mother and elder brother by the North Korea army, which moved them to North Korea. She lived in the village of Achui, in Guri, outside Seoul until her death. Park died on the morning of January 22, 2011, suffering from cancer.
주인공은 영빈,국민학교 시절, 공부 잘하는 두 남자 아이에게 한 "난 돈 많은 의사하고 결혼할건데" 라는 농담을 던지고 간 현금의 장난으로 부터 시작된다.
현금은 일찍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고 오랫동안 돈 쓰는 재미로 살다가 자발적으로 이혼을 하고 싱글 라이프를 즐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현금. 물론 돈이 있으니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겠지만 어디에 묶이지 않고 하고 싶은거 대부분 하고 아니다 싶으면 포기 하고 절충도 할 줄 알고, 물론 영빈과 부적절한 관계는 지지 할 수 없지만 그거 빼고는 성격도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도 마음에 든다. 자신의 결혼도 아니다 싶을때 끝내버리고 하고 싶었던 일 하고 (농사도 지어보고) 얼굴로 먹고 사는 직업이 아닌 다른걸 해 보고 싶어 하고 등등. 자신감도.
"암 아니라도 죽음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은 없다. 생전 안 죽을 것처럼 여기고 무진장 욕심을 부리는 것도 결국은 속아 사는 것이다. "
폐암 말기인 여동생 남편을 보며 영빈은 이렇게 생각한다. 이제까지 생각해본적이 없던 문제인데 인생의 절반 정도를 살았다고 생각해보니 (80살 이후 살게 될까?) 죽을때는 갑자기 죽는거 보다는 언제 죽게 될지 알고 죽는게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시한부가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교통사고로 아침에 나갔다가 죽는거 보다는 적어도 가족들과 인사는 하고 죽는게 가족을 위해서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건 순전히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할 시간을 주는것이라 믿는다.
영빈의 여동생 영묘는 좋은 학교 나와서 사법 고시를 준비하다 사랑에 빠져 고시는 미련도 없이 버리고 경호와 결혼을 한다. 경호는 재벌집 아들로 그 가족은 체면 치례와 돈을 중요시 하는데 아들의 죽음앞에서도 체면과 남의 이목과 돈을 생각 하느라 아들이 죽음을 준비할 준비도 못 하고 떠나게 말기암을 철처히 본인에게 숨긴다.
책을 읽으면서는 영묘가 참 안됐네 했는데, 그녀도 피해자이면서도 거기서 못 벗어나고 돈은 남편의 부모에게서 나오니 남편이 자신이 죽는지도 모르고 죽는거에 가담한 셈이된다. 자신이 혼자 건사 못하고 남한테 (결혼전에는 오빠, 결혼후에는 시댁)에 기대 살다가 나중에 미국 사는 오빠가 구세주 역할을 해서 벗어나게 되는거 읽고 참 답답하기만 하다. 이야기중에 가장 답답하고 이해 안되는 캐릭터.
영묘의 시댁은 체면치레가 심한 집안으로 나오는데 한국 가정이면 한 70% 이상은 나름대로의 체면치레를 하며 사는거 같은데 내가 자랐던 도시도 이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었다. 차이라면 그게 규모가 적다는거 뿐이지.
또 한명의 흥미로운 캐릭터는 영빈의 아내. 딸 둘을낳고 선생님으로 직업도 괜찮은 편. 집에서 아무도 아들을 안 낳는다고 뭐라는 사람이 없는데도 마흔 근처에 아들을 낳고자 두번이나 아이를 지운다. 영빈의 아내와 현금이 만나게 되는 이야기도 참으로 기가 막힌 장면이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영묘의 남편의 병과 똑같지만 초기 발견된 환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짧지만 임팩트가 아주 강하다. 돈과 삶과 여자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소설.
진정 이야기꾼이셨던 작가님 작고 하신지도 5년이 됐고 이 책은 출판된지 16년이 됐지만 지금 읽어도 최근책 같다. 좋아 하는 작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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