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병맛인데 어딘가 쓸쓸함. 현세에 뜻을 펼치지 못하고 글로 답답함을 풀어낸 듯한 김시습의 모습이 환상 속을 다니는 인물을 통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꿈으로, 놀이를 매개로 환상 속에 잠입. 인물들이 현세로 돌아온 후 이어지는 삶에 대한 서술은 아주 짧다. 우리네 삶도 그렇겠다. 현실에 살지만 결국 천국에서 온전히 자유한...
남염부주전: 염주 왕이 왕위를 물려줄만한 사람으로 박생을 선택. 정직. 사심 없는. 생전에는 영화를 누리지 못했으나 덕으로, 예로 다스리다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