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등단한 이래, 나직하지만 힘 있는 문장과 시정 어린 문체로 안온한 일상에 잠재해 있는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삶의 진실을 줄기차게 탐문해온 작가 한강이 자신의 네번째 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문학과지성사, 2010)를 펴냈다. 『바람이 분다, 가라』는 작가가 2005년 가을 무렵부터 구상에 들어가 계간 『문학과사회』에 2007년 가을부터 이듬해 가을까지 일 년 반 동안 이야기의 중반을 연재했고, 다시 일 년 남짓의 시간을 들여 처음부터 새로 고쳐 완성한 것으로 무려 4년 6개월여의 긴 시간이 투여된 작품이다. 촉망 받던 한 여자 화가의 의문에 싸인 죽음을 두고, 각자가 믿는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마치 격렬한 투쟁을 치르듯 온몸으로 부딪치고 상처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400여 페이지에 걸쳐 전개된다. 새벽의 미시령 고개에서 사십 년이란 시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난 두 차례의 자동차 사고, 그리고 그에 얽힌 인물들의 내밀한 사연이 진실을 캐묻는 화자 이정희의 기억과 힘겨운 행보를 따라 전개된다. 인물들의 감정의 흐름이나 그들의 관계, 소설이 전개되는 방식과 문체, 시간의 복잡한 흐름까지 계속해서 충돌하고 부딪치면서 격렬한 숨과 서사의 파동으로 꿈틀대는 『바람이 분다, 가라』를 통해 작가는 질문한다. 매 순간 흔들리고 번민하는 삶의 날카로운 경계 위에 서 있는 우리는 지금 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살아내는 것으로 진실한 빛을 얻을 수 있는가, 과연.
한강은 작품 출간 즈음에 있은 한 인터뷰에서 “소설의 방식을 부수면서, 동시에 소설의 육체를 가진 소설”(<이 작가: 한강-작가 인터뷰>, 『문학과사회』 2010년 봄호, p. 341)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뿐 아니라 생의 기원, 타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 기억의 전유와 그것의 재구성, 우리 안의 광기와 어두운 욕망의 정체, 삶에의 강렬한 의지, 자연과 예술을 대하는 곡진한 시선 등 그간 작가 한강의 문학에서 단편적으로 다뤄져왔던 요체들이 이번 장편에서 함께 녹아 눈부신 빛을 발하고 있다.
2005년 가을 무렵, 작가는 우연히 ‘breath fighting’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의식불명의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쓰고 있다가 갑자기 스스로 숨을 쉬면서 벌어지는 충돌을 일컫는 이 용어에서 작가는 호흡기를 쓴 채 숨과 싸우는 어떤 여자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떠올리고 그 여자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리하여 작가가 네 번의 차디찬 겨울을 나며 쓰게 된 장편이 『바람이 분다, 가라』다. 어지럽게 뒤얽힌 지하철 노선처럼 시작과 끝이 분명하지 않고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등장인물들의 기억과 의식을 좇다 보면, 그리고 깊이 모를 우주의 신비와 생의 기원을 전하는 천체 물리학과 압도적인 이미지로 인물들(이정희-이동주-서인주)의 내면을 지배하는 먹그림들 사이를 배회하다 보면 비로소 작가의 숨가쁜 호흡이 닿는 지점에 이른다. 삶과 죽음의 날카로운 경계 위에 선 채 지독한 번민과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순간들, 숨과 숨이 맞부딪치는 팽팽한 긴장의 순간들로 점철된 것이 삶이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가.
이정희와 서인주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수유리, 같은 골목의 친구 사이다. 단거리 육상 선수였던 서인주는 병약한 외삼촌(이동주)과 단둘이 살고 있었다. 우주의 비밀과 과학적 탐문에 관심이 많았던 외삼촌은 이합 한지에 거대한 먹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매달려 있었다. 인주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갔던 날, 별과 우주, 생의 기원, 먹을 입힌 그림 등에 매혹된 이정희는 이후 자주 그 집에 드나들게 되고, 천체 물리학 책을 탐독하고 외삼촌의 지도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가운데 그와의 애틋한 사랑도 키워간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마치기도 전에 지병을 앓고 있던 외삼촌은 죽음을 맞고 급기야 인주는 장대높이뛰기를 하다가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채 육상을 그만두게 되고 이후 긴 시간, 외부와 단절된 삶을 택한다. 인주가 다시 정희에게 연락을 해왔을 때, 인주는 이미 삼촌의 화법을 따라 먹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후 서인주는 정선규라는 남자를 만나 아들 민서를 낳았지만 이혼 후 아이와 단둘이 살면서 고된 그림 작업에 매달리고, 죽은 외삼촌의 기억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온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이정희는 그를 닮은 K를 만나 세 번의 아이를 지우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역시 평탄치 않은 삶을 이어간다. 한동안 인주와 민서, 그리고 정희가 함께하는 아프지만 행복한 시간이 흐른다. 그러나 돌연 소식이 끊긴 인주,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겨울의 새벽길, 폭설에 묻힌 미시령 고개의 자동차 사고로 인한 인주의 죽음이다. 사랑했지만 가족으로도 연인으로도 나설 수 없었던 외삼촌의 죽음과 친구의 잠적 앞에서 망연자실했던 이정희는 갑작스런 친구 서인주의 죽음 앞에서 또다시 무력하게 선 채 가슴이 찢기는 고통을 겪게 된다. 그 후 어두운 열기를 잠재운 채 불규칙한 번역 일로 생계를 꾸리며 침묵과 고요로 가라앉아 있는 정희의 일상에 어느 날 뜨거운 불이 점화되는 상황이 닥친다. 일 년 전 겨울의 폭설 속 미시령에서 돌연한 죽음을 맞은 인주에 대한 기사를 접했기 때문이다. 글을 쓴 미술평론가 강석원은 인주의 죽음을 자살로 단정하고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한 젊은 여성 화가의 죽음을 신화화하고자 그녀의 인생과 그림을 낱낱이 밝히는 중이다. 그러나 삶에 대한 열정으로, 그리고 아들 민서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결단코 스스로 생을 포기할 수 사람이 인주였기에 이정희는 강석원의 책 출간을 막고 인주의 죽음에 가려진 진실을 찾아 헤맨다. 『바람이 분다, 가라』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다시 시작된다. 서인주를 사랑했고 그녀의 그림을 세상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믿는 미술평론가 강석원의 심리적 물리적 폭압에 맞서 이정희는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님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재혼하여 아들 민서를 데리고 호주로 이민을 간 인주의 전남편 정선규에게 답신 없는 메일을 보내고, 인주의 그림을 전시하고 소개했던 화랑과 갤러리의 소장, 미술학원 원장, 그리고 예술적 교유와 더불어 내밀한 개인적 아픔까지 내보였던 조각가 김영신 등을 만나 자신에게마저 소식을 끊고 살았던 죽기 직전의 인주의 행적을 탐문해간다. 그리고 인주와 남겨진 아들 민서에게도 거짓과 상처가 될 강석원의 평전 작업에 맞서 인주에 대해 정희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자 한다. 강석원의 집요한 추궁과 회유, 그리고 폭력 속에 인주와 외삼촌의 그림과 자료가 남겨진 작업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낡은 사진 한 장과 그 뒤에 적힌 암호 같은 메모에 의지해 이정희는 상담소 소장 류인섭의 존재를 알게 된다. 류인섭은 사십 년 전, 역시 알코올 중독과 분열 증세로 결국 생을 마감한 인주의 모친 이동선을 만나 사랑했던 남자다. 죽기 직전 류인섭이 정희에게 편지를 남겨, 비로소 미시령 고개에서의 돌연한 인주의 죽음, 죽기 직전까지 인주가 몰두했던 먹그림, 그날 새벽 인주가 폭설의 미시령 고개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인주도 외삼촌도 암묵적으로 발설하지 않았던 인주의 엄마 이동선에 대한 비밀스런 이야기를 전한다. 이 모든 사실을 접하게 된 정희는 인주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출간하는 데 박차를 가하지만, 서인주에 대한 애증과 친구 이상의 존재인 이정희에 대한 질투, 그리고 서인주의 생을 신격화하는 데 모든 것을 내건 자신의 열정에 미쳐 있는 강석원은 정희에게 테러를 가하고 남은 그림과 자료를 화재로 인멸하기에 이른다.
인체의 모세혈관처럼 세밀한 조직을 갖고 있는 한지에 검푸른 먹선이 물과 반발하는 힘으로 뻗어 나아가는 것처럼 한강은 나직하지만 근기 있는 호흡과 문장으로 미세한 숨결로 생을 이어가는 인물들을 껴안고 있다. 그들은 450킬로미터의 대기권 안, 지구라는 곳에서 “납작함 속에서 치열하게, 납작함 속에서 안이하게, 납작함 속에서 웃고 말하고 병들고 춤춘다”(p.39). 그런 그들은 욕하고 상처 입고 욕망하는 그들 모두 “오랜 혼돈이 갈라지고 천지가 창조되는 짧은 시간, 우주는 급팽창하고 물질이 생성”(p.44)되는 ‘플랑크의 시간’이라 불리는 찰나를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풍화되는 대지와 마르는 강물, 저 짙은 어둠 속에서 폭발하는 별들이 한데 용솟음치는 혼돈 속에서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탐문하는 한강은 그 질문을 오롯이 우리의 현재의 삶에 기울인다. 그 경사는 오래고 아프고 또한 격렬하다. 마치 소설의 말미에 손과 발이 자유롭지 못한 채로 “살고 싶다, 살고 싶다”는 강렬한 삶에의 의지 하나로, 바닥을 기어 화염 속을 뚫고 힘겹게 생의 틈을 좇아 나아가는 이정희의 몸부림처럼. 또한 한강이 등단 이후 16년여 동안 자신의 작품에서 구현하고 완성해낸 정제된 언어와 문체 미학은 이번 소설에서도 변함없이 독자의 눈길을 잡아끈다. “모든 언어가 단 하나의 단어로 압축된다면, 그런 단어가 존재한다면, 우리가 입술을 열어 그걸 발음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p.122)라는 대목 역시 그런 작가의 오랜 궁구와 닿아 있다. 소설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이탤릭체도 등장인물의 깊이 모를 심연, 불안과 두려움, 외부의 폭압에 대한 거센 항거, 삶에의 강렬한 희구를 그대로 반영한다.
Librarian Note: There is more than one author by this name in the Goodreads database.
Han Kang ( 한강) was born in 1970 in South Korea. She is the author of The Vegetarian, winner of 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as well as Human Acts, The White Book, Greek Lessons, and We Do Not Part. In 2024, she was awarded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for her intense poetic prose that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
Aunque todo parece indicar que Inju se suicidó, Cheonghee tiene la certeza de que no es cierto. Conoce a su amiga desde que eran niñas, han compartido los momentos más íntimos de la vida de la otra y sabe que un ser tan lleno de vida, con tantas ganas de vivir, no puede haber acabado así. Un día, harta de no saber lo que ocurrió, comienza a investigar los últimos días de la vida de Inju. Sus pasos la llevarán a un antiguo almacén donde esta creaba su arte y almacenaba sus pinturas. Ahora pertenece a Kang Seogwoon, un extraño hombre que no solo parece conocer profundamente a su amiga, sino que también asegura que esta se quitó la vida. Kang está escribiendo un libro sobre la vida y el arte de Inju, con el objetivo de darle una aura misteriosa a la figura de la artista y así darle fama a sus creaciones. Cheonghee decidirá descubrir la verdad, para tratar de proteger el recuerdo de la amiga que conoció, de esa mujer que fue lo más importante de su vida, pero el camino elegido será más peligroso de lo que espera.
En la solapa de esta edición de “Tinta y sangre”, nos encontramos con una cita de Max Porter (autor que me muero de ganas de leer) sobre la autora, que refleja perfectamente mi sentir con respecto a ella, “Han Kang siempre ha sido una de las escritoras más lúcidas: ensancha el cielo de los sentimientos” y es que es justo lo que siento siempre que me sumerjo en una de sus historias. Han Kang no solo consigue agitar mis emociones mientras leo sus historias, incrementa la intensidad de estas, lo triste es doblemente triste, lo duro me impacta hasta afectar mi ánimo, las ideas que la autora comparte en sus páginas, me arrastran a un estado reflexivo que dura días.
Es cierto que “Tinta y sangre” puede verse perjudicada si se la compara con otras obras de la autora, puesto que no toca temas históricos tan tremendamente duros como ocurre con “Actos humanos” o “Imposible decir adiós”, ni tiene el impacto visual de “La vegetariana”, por lo cual una comparación basada solo en este impacto, puede ser injusta. En cambio, siento que “Tinta y sangre” habla de otros muchos temas, que quizás no son tan impactantes o desgarradores, pero que me han provocado la misma neblina mental en la que la autora siempre me sumerge con sus historias. También me sorprendió mucho, que Kang se anime con una novela de suspense, aunque debo advertir que lo es pero a la manera de la autora, no esperéis encontrar elementos occidentales (esto nunca se debe esperar), pero ni siquiera se parece a otras novelas de suspense coreanas que he leído, no tiene nada que ver.
“Tinta y sangre” fue la obra que Han Kang escribió después de “La vegetariana” y creo que aunque son muy diferentes, comparten un punto clave: la violencia, y especialmente, la ejercida contra la mujer. Ni uno solo de los personajes masculinos que aparecen en la obra, tiene un trato adecuado hacia las mujeres que les rodean: hombres que maltratan a sus parejas, que usan a los hijos para hacer daño a estas, que aprovechan su estatus para decidir por ellas, que tratan de aprovecharse del talento de estas para obtener reconocimiento o que usan sus puntos débiles para abusar de ellas. La violencia se muestra incluso en lo más cotidiano del entorno familiar con madres que trabajan dentro y fuera de casa, hijas que asumen la carga de cuidar de sus hermanos, son exprimidas sin posibilidad de una vida propia. La violencia hacia la mujer se presenta a través de infinitos escenarios en esta obra, por lo que siento que aunque muy diferente en cuanto a su forma, sigue compartiendo uno de sus temas centrales con “La vegetariana”. Además, valoro que la autora ponga nombre a estas situaciones y mencione el machismo, no dejándolo solo a la interpretación del lector.
Puedo continuar viendo similitudes con “La vegetariana” y es que al igual que pasaba en esta obra, la figura de Inju tampoco tiene voz propia, todos los personajes hablan a través de ella, de los momentos que compartieron, de las impresiones que tenían e incluso alteran su vida o su recuerdo con el objetivo de usar su imagen, su herencia como algo de lo que aprovecharse. Inju sufre violencia hasta después de muerta. Por esto, el retrato de quien fue se va forjando poco a poco, y depende del lector ir juntando las piezas para descubrir quien fue esta enigmática mujer. Creo que en este sentido, la autora hila muy bien esa falta de voz propia con su identidad como persona a través de la visión de los diferentes personajes.
Ha sido especialmente emotivo ver como Cheonghee decide ponerse en riesgo para que el recuerdo de su amiga, la identidad de esta, no sea borrada por el interés personal de un hombre. La autora se vale de esta amistad para reflexionar sobre hasta qué punto conocemos de verdad a las personas, cuanto de nosotros mostramos a los demás. ¿Si descubres algo que no encaja con lo que sabes de una persona a la que quieres, deja de ser quién creías que era? ¿La sensación de no conocer a ese alguien tan importante para ti es inevitable? ¿Es tan siquiera posible conocer a otro profundamente? A través de estas dudas, Cheonghee pasa por diferentes estados de pena, duda o rabia, conforme va a descubriendo detalles de la vida de su amiga que desconocía.
Con “Imposible decir adiós” descubrí que Han Kang es capaz de crear vínculos muy interesantes entre mujeres. La amistad que unía las protagonistas de esa historia me ha resultado parecida a la que se da en “Tinta y sangre”, ya que en ambas, las amigas representan para la otra el vínculo con el mundo real, su forma de mantenerse en la sociedad. Al perder esa parte, Cheonghee se siente perdida, desconcertada, pero su unión es tal que lucha por mantener viva la verdad de Inju, respetar quien fue, cómo vivió y cómo sintió. La autora habla sobre la necesidad de narrar los hechos, de no olvidarlos, para que la mentira no pueda infiltrarse en la verdad. Me hizo pensar en cuantas mujeres a lo largo de la historia se han visto silenciadas, mientras hombres alteraban sus realidades a conveniencia. Siento que la autora siempre lanza esa idea, lo indispensable que es escribir para no olvidar, para que la memoria no se pierda.
Han Kang es experta en mostrar el dolor ante la pérdida. Es fácil identificar en Cheonghee a una mujer que vive un duelo especialmente triste. La autora muestra las distintas capas del dolor: el deseo de dejar de ser para no sufrir, la posibilidad de poder intercambiar su vida por la de la otra persona, la culpabilidad por no haber sido capaz de hacer más o los remordimientos por no haber estado en los últimos momentos, por no haber sido capaz de identificar las pistas antes de que suceda lo impensable.
Como no podía ser de otra manera con Han Kang, también podemos ver ese tono metafórico, donde la autora se hace más difícil de entender y el lector debe tratar de desentrañar el misterio, de completar el puzle. Me han gustado especialmente dos ideas, en primer lugar, la obra habla mucho de arte, algo que en primer momento me asustó porque no es algo que valore mucho en la literatura, pues suele venir acompañada de un punto pedante que me provoca rechazo. Sin embargo, Han Kang no se centra en empezar a enumerar constantemente obras y nombres de autores, como suelen hacer otros, ella lo centra en el propio arte de Inju, hace reflexiones muy interesantes sobre el agua y como este modifica la vida y la cambia. Por otra parte, la autora reflexiona sobre el lado oculto de la luna, esa parte que desde la tierra, la humanidad no puede ver, solo imaginar. Me parece muy interesante como la autora usa esto para hablar de la identidad de Inju y el dolor que siente Cheonghee al descubrir que no conocía a su amiga, o al menos no lo hacía al completo, pues muchas partes de la vida de esta permanecían ocultas a ella.
Aunque podría estar hablando horas de “Tinta y sangre”, voy a finalizar diciendo que después de haber leído siete obras de la autora siento que en todas le mueve lo mismo, reflexionar sobre la naturaleza del ser humano, sobre el motivo de que la violencia parezca ser siempre su respuesta ante la mayoría de los estímulos que este recibe, como si fuera la propia esencia de la humanidad. Han Kang es y será siempre mi escritora favorita, porque nadie escribe sobre emociones como lo hace ella, y nada agita las mías como lo hacen sus historias.
Hay un camino largo que recorrer en la literatura de Han Kang, un camino sembrado de premios que atestiguan su talento. Es una autora que no puedo clasificar en un género concreto, porque ella es literatura sin más. Me atrae cómo cuenta una historia, más que la historia en sí, escribe para ahondar en sus interrogantes de vida, implicándonos sin darnos cuenta. Su obsesión por el tiempo. Su necesidad de ese blanco de la nieve, Y su manera de descender a las capas profundas del ser humano, esas que solo se revelan a quienes son capaces de bucear en los sentidos y aceptar que en cada persona conviven dos caras. En sus páginas, las vivencias se entrelazan con el sueño y con la realidad. Las palabras y sus significados. El hambre, la sed. Todo parece formar parte de una misma búsqueda. La sangre aparece como el trauma, la vida ya vivida. Y la tinta, como ese intento de comprenderla, narrarla o transformarla. Es como si su literatura quisiera decirnos que escribimos porque nuestras grietas han sangrado y porque solo a través de las palabras intentamos dar forma a aquello que nos ha herido. Este libro tiene una unión con sus obras anteriores. Como si todas dialogaran entre sí, mostrando las dobleces de la vida. He disfrutado leyendo una historia que se mueve despacio, orientada hacia la memoria, el arte y la reconstrucción de una vida. El interior de los personajes es la verdadera trama del libro. En él aparecen el dolor, la ternura, la crueldad y también el fracaso afectivo. Lo que comienza como una búsqueda de pruebas para desmentir una versión incómoda se convierte, poco a poco, en una exploración del abandono y de esas heridas que la muerte deja siempre a medias. Dos existencias atravesadas por la soledad, por el duelo como algo que nunca se cierra del todo. Quizá por eso sigo leyendo a Han Kang porque su literatura me lleva a mirar sin apartar los ojos, todo aquello que somos. Aprendemos que hilando recuerdos la vida sigue a pesar de la muerte. Tinta y sangre se sitúa, probablemente, entre Actos humanos y La clase de griego, manteniendo esa exploración psicológica tan característica de Han Kang. Es una narración que avanza más por lo sensorial y por los recuerdos que por la acción. @desdemiterraza_
«¿No creerán que esto revela todo mi dolor, verdad? —decía. Esbozando una ligera sonrisa, añadía—: Mi dolor es como la cara oculta de la luna. Nadie puede verla, ni ustedes...ni siquiera yo».
Un libro lleno de violencia, pero también de amor. Me recuerda mucho a sus obras anteriores, en las que los personajes están desquiciados. La que más, su protagonista Cheonhee. Pero, ¿cómo no va a estarlo cuando su mejor amiga acaba de morir y un gilipollas va a escribir un libro sobre cómo se ha suicidado cuando ella no cree que sea verdad?
Han Kang crea un mapa de la relación entre Cheonhee e Inju y hace que sea imposible dejar de leerlo. Aun así, no lo recomiendo como lectura antes de ir a dormir por lo enfadada y triste que te puede dejar (sobre todo si eres mujer).
Preciós. Absolutament bell. Però també terrible i violentament encisador. Han Kang és una sinestesia continuada, i cada pàgina és una estrella, una espurna de foc enimg de la neu. És evident que estic emocionat, no? 🤍
La peor novela de las traducidas al español de Han Kang sigue siendo impresionante en su forma, emocionante y profunda en su fondo, enigmática, hipnótica. Cuenta la autora en una nota final que la primera mitad se escribió y publicó por un lado y luego completó el resto. Se nota que el juego estilístico habitual de voces y materiales narrativos empieza en esa segunda parte, por lo que la primera es bastante más convencional. Disfruto mucho con la investigación insomne en ese invierno deprimente, con la búsqueda de respuestas, de justicia, de razones para vivir en un mundo violento que al final es solo un milagro inexplicable.
Una experiencia extraña, trepidante, misteriosa, desgarradora, inquietante y completamente atrapante.
Una mujer que no descansa hasta descubrir la verdad tras la muerte de su mejor amiga.
En ese vínculo, en esa amistad, me recordó a Imposible decir adiós de la misma autora.
En esa búsqueda por la verdad tiene que rememorar el pasado, su pasado y descubrir más allá en la historia de su amiga.
Hombres obsesivos y violentos, hombres frágiles, mujeres que perseveran, que huyen, que se apoyan, que guardan secretos, que temen, que resuelven misterios, que quieren vivir.
Han Kang no me deja indiferente, me obliga a pensar sobre lo que estoy leyendo y a cuestionar mi capacidad de comprensión... Sin embargo, esta vez me ha fallado un poco la atmósfera, no me ha llegado a envolver como en otras ocasiones. Ni el universo, ni la pintura han dirigido mis sensaciones...quizás solo la luna, la cara oculta de la luna
As this novel isn't yet translated in English, and as I can't read Han Kang in her original language, I read the French translation. Just saying as my review may be influenced by the translation, as for every book in translation I read. Just for Han Kang, it seems that I usually favour/love more the English translations to the French ones. Ngl I had a very hard time getting into the book, and as often with Kang, I wonder if it's due to her style or the translation. I blamed both, I do think, as I said before, that my appreciation of Kang's style/works varies a lot, and I'm pretty sure there were translation issues that bothered me. But the more I read, the more I got into the story, getting used to the style/translation as well. I loved that the more we got into the story, the thicker the plot/the mystery got, and the characters got more and more multifaceted. I loved the exploration of Kang's usual motifs, such as grief, humanity, trauma, colours, women's status, here through the scope of art. As usual as well, men are trash, but what's new really. It's a 4 stars though as, as often in Kang's works as well, it was sometimes hard to follow the narration, at times fragmented and cryptic, or to know who was talking/about whom.
Tinta y sangre no se siente como un thriller en el sentido tradicional, sino más bien como una exploración psicológica y poética que atraviesa la fragilidad humana, la pérdida y la violencia que habita en lo cotidiano, sobre todo en lo doméstico.
A partir de ahí, la novela sigue a una mujer que investiga la supuesta muerte por suicidio de su mejor amiga. Desde esa búsqueda, se abre un recorrido por la memoria, el trauma, la culpa y la búsqueda de la verdad; una verdad que no llega de forma clara, sino a golpes, rodeada de metáforas, donde el arte aparece como un eje constante que atraviesa la historia y, junto con la astrofísica, se utiliza como una forma de pensar el origen de las cosas y la vida misma, como si todo pudiera entenderse desde una conexión más amplia, casi universal.
Los personajes tampoco están construidos de forma tradicional; más bien aparecen desdibujados a propósito, pero son importantes porque es a través de ellos que la historia respira, se sostiene y se vuelve cercana. Son presencias atravesadas por la vulnerabilidad, la violencia tanto interna como externa, llenos de traumas, en dónde la protagonista, en busca de la verdad, se encuentra así misma.
Ik lees Han Kang bovenal vanwege haar poëtische stijl: gevoelig, opmerkzaam en heel fysiek. Zoals ze een inktschilderij beschrijft, is mooier dan wanneer je het zou zien. Ook hier in dit boek de terugkerende thema's van herinnering, rouw, kunst, maar ook kou en handen. Het mysteriespeurplot met actiescènes naar het einde toe had van mij niet gehoeven.
Me gusta el estilo de Han Kang, hay algo en su estilo narrativo que me hace querer seguirla leyendo. Hay una profunda soledad en sus personajes, son personajes sombríos, que viven una especie de desolación en su interior, pero que de repente sacan una fuerza y expresan un deseo por vivir. Este libro no fue la excepción.
La pintura, la astronomía, la comida, el clima son personajes secundarios tanto importantes como las protagonistas. Acá cada descripción importa, la forma de describir lo cotidiano como servirse un vaso de agua o cocinar un arroz, se teje con las sensaciones y estados emocionales de los personajes.
Parecen historias leves, pero son historias llenas de fantasmas.
No sé si fue la manera correcta de haber comenzado a leer a Han Kang. Fue un libro que me gustó pero que tampoco será uno memorable.
Al inicio este libro se siente bastante de drama familiar y crecimiento personal, nuestra protagonista trata de superar ciertas adversidades que ha tenido pero con el suicidio de su mejor amiga su vida se concentra en eso, ella esta segura que las cosas no pasaron como se están contando, ella conocía a su amiga y lo mucho que amaba vivir y a su hija ¿Qué pasó realmente? ¿Conocía realmente a la persona que la apoyó en muchos momentos de su vida? Y así es como este libro se transforma en un thriller.
Y a ver, esta historia comienza a tomar toda la fórmula de un libro de misterio y esta muy bien, quizá esa mezcla de meter ciertos pensamientos muy introspectivos de la vida de la protagonista hace que destaque de cualquier otro libro de misterio, al final y las últimas páginas eso es, hasta un final abierto.
Lo disfruté pero normal, aún así seguiré leyendo a la autora, quiero que me sorprenda.
“Había momentos en que no podía creerlo. Más bien, no lo creí nunca. No podía creer que de la nada hubiera nacido el todo; que nuestros corazones, que latían con furia, estuvieran en realidad vacíos; que nuestros labios secos, las manos temblorosas y nuestras mejillas, calientes como la corteza del pan recién sacado del horno, eran algo que nunca existiría, que no existía incluso antes de desaparecer. Todo eso era una nada, como el último instante de un sueño oscuro”.
Esperaba leer una obra cuando compré el libro y terminé encontrándome con otra totalmente distinta cuando lo leí. Eso es algo que sólo una autora como Han Kang puede conseguir. Esto, por supuesto, puede tener su lado bueno y su lado malo. Han Kang no es para todo el mundo. Dudo que cualquiera esté predispuesto, del mismo modo, a entrar en su mundo. En su narrativa se aprecia perfectamente dónde está el valor de un Nobel de Literatura, pero también sus contextos líricos y oníricos, indescifrables la mayor parte de las veces requieren de un esfuerzo y un acto de gratitud por parte del lector a abrir su mente hacía otra.
No hay autora que escriba con tanta complejidad las relaciones y las emociones humanas, la memoria a la que hace referencia casi continuamente como fuente de fragilidad. Me pasa con esta autora y me ha ocurrido en particular con esta obra que en cada página me he topado con verdades y bellezas. La dignidad pero también la miseria humana.
Cito: "Su amiga quería saber por qué su madre nunca dejó la bebida. Según la terrible expresión que usó quería averiguar por qué ella había elegido pudrirse lentamente como una herida infectada, como el cadáver de un perro. ¿Por qué? Porque su amiga tenía el mismo impulso aullando en su interior".
Compré este libro porque la historia sobre una amiga que intenta averiguar la verdad sobre la muerte de la otra me llamó la atención. Terminé descubriendo una obra sobre causas y efectos y sobre todo herencias. Muchos aspectos me tocan de cerca. Me he encontrado con la enfermedad en sus páginas, me he visto en ellas y lo he odiado, luego he vuelto a perdonar, todo para darme cuenta de que sobre todo en familias desestructuradas, los hijos somos débiles en pago por la herencia que hemos recibido de nuestros padres. A efectos personales creo que hace una narrativa muy exacta del alcoholismo y la tormenta que desencadena no sólo en quien lo sufre si no en quién viene detrás. Todo estaba tan perfectamente escrito que por momentos me olvidaba del secreto a descubrir de la obra y que no es menos que la premisa de su sinopsis y me veía devorando todas las emociones laberínticas de cada personaje.
Han Kang no busca dar respuestas a nada. Su discurso es claro: aceptar que hay cosas que no se pueden reparar. Ya está.
Muchos pueden tildar sus libros o sus escritos de melancólicos o incluso depresivos pero no es ni más ni menos que la realidad del ser humano. Nos guste o no aceptarlas. De nuevo, mis dieces a la autora. Uno de los mejores libros que he leído este año.
No acostumbro a leer este tipo de libros pero AMIGAS!!! Me cayó literalmente del cielo y fue como reconectar con esa pregunta de por qué actuamos como actuamos.
Una sociedad donde siempre ha predominado el hombre, las mujeres no tienen tanto poder, además nos ven como objetos para su propio deseo, esto nos hace replantearnos TODOO!! Y QUE CORAJE ME DIO LEERLO. Lo habría terminado muchísimo antes, pero por cuestiones de la vida lo acabo de terminar, siento que no es un libro para cualquiera porque la pluma de Han Kang, tampoco lo es, pero, si quieres leer a la autora esta es muy buena opción, lo super recomiendo.
Esta historia nos habla de Inju, una pintora que fallece y todos dicen que se suicidó, pero su mejor amiga de toda la vida está convencida de que no, y va a intentar demostrar lo contrario, incluso si le costara la vida.
Este libro es de esos que no sueltas, que sientes de todo mientras lees, que quieres saber qué va a pasar, sin duda lo recomiendo muchísimo, además, tiene unas frases super wow, literalmente te cuestionann.🔥🔥
While I liked the motif of universe linked to the question of life and artists in the story, this tale is hard to digest. Painful to read- at times, got confused with whose the narrator. Hard to say what's the theme of the story- wrong kind of human relationship where obsession leads to pain/damage? Originally published in 2010
Admiro tanto la narrativa de Han Kang que cada vez que traducen algo al español me debato entre el ansia lectora y el miedo a que no me guste…Y “Tinta y sangre” todavía no sé si me ha gustado o no
La premisa editorial habla de “fascinante thriller”.. y esa etiqueta para la coreana me chocó de entrada… Cierto es que podría decirse que misterio tenemos entre manos
Inju una prestigiosa pintora fallece en un accidente de tráfico y su mejor amiga,Cheonghee se interpondrá en la publicación de una biografía que da a entender que su muerte…fue buscada
Cuadros,cartas,una investigación peligrosa que llevará a la protagonista a desentrañar complejas relaciones de amistad y familia
La primera mitad de la lectura me resultó tediosa,la trama que no avanzaba ,se entremezclaba con conceptos físicos y metafísicos,datos cuánticos y no veía hacia donde me llevaba la lectura…
Hacia la mitad el libro es ya Han Kang en esencia ,la trama se desbloquea ,la nieve y su narrativa poética aparecen entre líneas Acompañada con reflexiones sobre la ansiedad,el sufrimiento humano que aveces no se sabe gestionar y lleva a comportamientos autodestructivos
Música,arte,matemáticas y que siga corriendo la tinta de la Premio Nobel de Literatura
Leer a ciertos autores es un reto
Al terminar la lectura unas palabras de la autora hicieron que comprendiera mi media decepción …La primera mitad de la novela se publicó por entregas originariamente durante año y medio en una revista Después reescribió otro año y medio y publicó la novela Todo cobró sentido
No sabía que había salido esta traducción y me lo encontré de lleno con mucha ilusión. Esta novela la escribió justo después de La Vegetariana y es un cambio de temática grande hacia el misterio, aún así comparte mucho la esencia de la autora en la identidad, la muerte y la experiencia. Además, justo en este, el arte y el duelo se unen para encontrarnos a nosotros mismos frente al duelo y el dolor de no haber podido cerrar un capítulo de tu vida o simplemente ser incapaz de hacerlo. Incluso porque es doloroso darse cuenta cómo realmente no conoces tan bien cómo crees a aquellos a quienes amas. Una vez más Han Kang siéndolo todo.
Tengo que decir que no entra dentro de mi top 3 de libros de ella, especialmente porque las páginas finales no me han dado todo lo que esperaba. Pero una vez más narra lo común y lo violento desde un punto de vista tan natural y honesto que me atrapa, hay muchísimas reflexiones que me han hecho dejar el libro a un lado por lo que acababa de leer. En definitiva, nunca me canso de leerla.
He leído dos libros en uno solo. En la primera parte, el tío de Insu ocupa el lugar central, con las dos protagonistas orbitando en torno al arte que él hace y a la ciencia que le apasiona. No conseguí entrar demasiado en la historia, me parecía como deshilachada.
Todo cambió para mí en la segunda parte, y Han Kang vuelve a envolverme con su poesía, con esa forma de dirigirse a mí <\i> a la que me tenía acostumbrada. Y ya no pude dejar de leer, de acompañar a Cheonghee en su convicción de que, ante todo, debemos seguir viviendo para relatar la verdad. Porque importa.
Una relación de amistad llena de amor, de fragilidad, de dolor, de compañía, de abandono, de comprensión y de falta de ella. Poco a poco, Kang va mostrando un pasado que estructura todo el presente, contado por distintas voces que entran en la historia en el momento natural, manteniendo el suspense hasta el final.
Los libros de Han Kang siempre me atraviesan como una flecha, directo al corazón, al alma, más allá del alma quizás, también. Este libro me hizo sentir mucho, cada sombra, cada copo de nieve, cada camino oscuro, como cuadro las heridas de este libro fueron trazadas en todo mi sentir, atravesando la perdida en muchos sentidos, me aventuré a leer este libro y salí vacía, como si me hubiese lanzado dentro de un agujero negro, de una u otra manera me sentí libre. Melancólico, que me hizo hacer muchas meditaciones, muchas reflexiones, me llevó a atesorar mi memoria, mis recuerdos, el arte, eso que a veces no se ve, mis sombras, la amistad. Como cada libro de Kang, me sumergió en aguas profundas en las que te deja sola para ver si sabes nadar, siempre, siempre que la leo es un constante enfrentamiento conmigo misma, porque me veo en sus palabras, en sus historias. Magnifico libro, magnifica historia, siempre es un placer volver a Han Kang y a su prosa tan envolvente.
Een inktschilderij is het product van de stroom van de inkt door het papier heen, die dagenlang wordt gemanipuleerd met behulp van water en temperatuur. Zo wordt de lezer gemanipuleerd met behulp van een gefragmenteerde, cryptische stijl, door de lagen van het verhaal heen en door tussen sferen van verlangen, eenzaamheid, rouw, vriendschap en liefde heen te bewegen. Het is een duister verhaal waar steeds de dreiging van dood, ziekte en verwrongenheid aanwezig is. Het nam me mee, maar de personages bleven op afstand. Jammer dat de laatste scènes bijna larmoyant uit de hand lopen. Zonder dat thrillerachtige aspect was het boek naar mijn idee sterker geweest. Maar schrijven kan Han Kang, dat staat als een paal boven water.
sin palabras de nuevo,como cada que termino de leer a Han Kang
sé que está autora nunca me decepcionará por los temas que toca y hace que sentirse humana sea una experiencia sublime y cruel al mismo tiempo
de esta obra en especial: amé que hable de las historias de artistas, su percepción,su mundo, su contexto, su visión de la vida y de la muerte. Siempre es interesante explorar esa parte humana de un artista y creo que este libro lo aborda de una manera interesante; otro de los temas que más rescato es el duelo,tema complejo, muy personal pero siempre necesario de seguir poniendo sobre la mesa porque son procesos que nos acompañan todo el tiempo a cada segundo de la vida
Han Kang puede escribir cualquier tema con cualquier estilo y el resultado será increíble. En este caso, la autora se adentra en el suspense, mediante la duda frente a un accidente fatal. La protagonista Cheonghee se niega a aceptar la idea de que su amiga de la infancia Inju se haya quitado la vida, ya que era una artista prolífica y una mujer muy fuerte, quien siempre había hecho frente a las adversidades. Dicha hipótesis será planteada por un extraño crítico de arte, quien se apodera póstumamente de la obra de Inju para escribir una biografía. Frustrada por este malentendido y motivada por un sentimiento de reivindicación, Cheonghee investigará a fondo la vida y pasado familiar de su amiga, donde descubrirá mucho más de lo que supondría. El elemento central de esta novela, como ya es característico de la autora, es la violencia, en este caso, la que es dirigida hacia las mujeres. Todos los personajes femeninos sufren algún tipo de violencia, producto del constante esfuerzo de los varones por controlarlas y poseerlas. En el caso de Inju, ni siquiera después de su muerte puede escapar del ansia masculina por dominar su vida y obra, su pasado y su legado. La habilidad que tiene la autora para sumergirte en esta trama es impecable, te mantiene en una tensión emocional permanente mientras acompañamos a la protagonista en su búsqueda de respuestas.
Este libro es muy Han Kang, poético, explora la amistad, el dolor, la violencia, el pasado, el arte y la situación de las mujeres artistas, la romantización de lo trágico; y a la vez, tiene intriga, tiene soluciones, cumple como novela de misterio sin perder la profundidad, aunque tal vez un poco el tono al final. Aun así, me gustó muchísimo y lo leería de nuevo porque me gusta mucho la escritura de Han Kang y los temas que abor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