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the newly revised 2017 version of the book. The author raised fundamental and interesting questions regarding 'nation', he introduce/summarize philosophies and social, political theories behind the question, finally link the social, political events had been seen in South Korea and adds his opinion.
Some of the questions he raised in the book are; 1. what is 'nation'? 2. who rules/governs (the nation)? 3. is patriotism virtue or vice? 4. one-step revolution vs. piecemeal revision? 5. what is progressive (liberal) politics? 6. what is the (ideal, pathos) moral of a nation? 7. what should be the moral standard/ideal of politicians?
I find chapters regarding the questions 5 and 6 most valuable. Also think the author used the question 5, basically to make his declaration of his political view.
Took some effort to read and understand the contents; the book compass in depth, wide ranging philosophies on the subject. Good guide for further reading.
플라톤의 <국가>, 모어의 <유토피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루소의 <사회계약론>.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이상적인 국가는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군주가 되어야 하는지, 국가는 어떻게 탄생되었으며 발달했는지.. 국가란 무엇인지 물어왔다. 국가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질문이기도 하다. 우선 국가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국가는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논해보도록 하겠다.
홉스, 루소 등 근대의 다수 사회학자들은 사회가 '사회계약'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했다. 사회 계약이란 범죄와 무질서,외부의 침략에서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것을 대가로 국가에 조세 등의 의무를 지고 국가의 명령에 따르겠다는 통치권자와 국민의 계약이다. 이 사회계약의 세부 내용 가운데 주권자가 누구이며 국가권력이 어떻게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는가는 서로 의견이 다르지만 사회 계약을 통해 국가가 만들어졌다는 데에는 서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반에 마르크스는 국가의 형성에 관해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국가는 상위계층이 하위계층을 착취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며, 국가가 만들어진 계기도 상위계층이 하위계층을 보다 편리하게 착취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나 또한 처음 국가가 만들어진 원인은 사회계약이 아니라 마르크스가 주장한 계층지배를 위한 도구라는 데에 동의한다. 원시 공산제 사회 이후 나타난 최초의 국가는 노예제 사회의 국가였다. 국가, 신분 등의 이름 아래 합법적으로 비윤리적일 만큼의 폭력을 행사하기 위해 국가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현대,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들은 사회계약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우리 국민이 모르게 부정부패가 이루어지고 있고 여전히 하위계층 착취라는 측변도 있겠지만 이젠 사회계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정부를 이루는 대통령 혹은 총리나, 국회의원들은 국민에게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하고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받기 때문이다. 천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여러 잘못된 사회를 경험하고 이를 바꾸고자 일어난 과거의 국민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가장 자유롭게 안전하며 평등한 사회 체제는 무엇일지 고민한 덕분이다.
그렇다면 국가는 '계급지배를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한 도구, 합법적 폭력을 행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형성된 사회 집단으로, 여러 종류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주는 것을 대가로 국가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고 명령을 따르겠다는 통치권자와 국민의 가상의 사회계약을 온전히 수행하는 것을 지향함'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