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읽고 싶고 마음에 담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의 문장들 불완전한 시절 속에서 끊임없이 차고 기우는 달을 바라보며 했던 생각들
독립출판 베스트셀러, 숨겨진 보석 작가 하현 “내 마음을 읽어주는 작가, 위안을 주는 책”
독립출판 서점에서 입소문을 타고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이 있다. 하현의『달의 조각』이다. 글을 쓰며 살고 싶은 작가 하현은 자신의 생각과 일상이 담긴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담백하고 감성적인 하현의 글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글을 쓰는 일이 가장 행복한 작가 하현은 한 번 더 용기를 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글을 모아 독립출판『달의 조각』을 펴냈다.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아마도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아름답게, 팍팍하고 씁쓸한 현실을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 소박한 희망을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독립출판물『달의 조각』을 새로운 글과 디자인으로 리뉴얼하여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사람에게 실망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관계 속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을 때마다 나는 하나씩 뾰족한 가시를 만들었다. 나를 지킨다는 핑계로. 마음을 다치고 싶지 않아서. 어느 날 문득 추위를 느꼈다. 더 이상 그 어떤 관계에서도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게 되었을 때. 거울 속의 나는 고슴도치였다. 가시를 잔뜩 세운, 그래서 누구도 끌어안을 수 없는. _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