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맛보게 된 쓰디쓴 인생, 그 안에서 피어나는 B급 웃음과 투박한 감동. 현실감 있으면서 웃음이 넘쳐나는 진정성 가득한 청소년 소설이 출간되었다. 19년째 고등학교에서 현직교사로 지내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만난 아이들과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절박한 학교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생애 가장 찬란한 시기를 맞은 우리 아이들이 어째서 시들은 배춧잎처럼 지낼 수밖에 없는지. 과연 아이들의 잃어버린 생기는 영영 되찾을 수는 없는 것인지.『디그요정』은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어느 열혈 교사가 스스로 낙오자라 생각하는 제자들과 현실 안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성장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