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동주가 필사하고 당대의 시인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어했던 시집. 한지에 인쇄, 전통 자루매기 양장제본으로 오직 100부만 발행되어 그 모습조차 보기 힘들었던 백석 시집 <사슴>을 처음 그 모습 그대로 모두의 가슴에 품을 수 있게 되었다. 원본 활자의 느낌을 고스란히 재현하여 출간된 초판본 <사슴>은 문학이 살아 숨 쉬던 시절, 시대를 노래한 시인들의 시대로 우리를 안내한다.
조선과 만주를 떠돌며 작품을 발표했던 백석의 시에는 정답고 그리운 고향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남북이 분단되고 시간이 지나 멀어지고 사라지고 잊힌 우리의 전통과 문화가 그때 그 시절과 같이 생생한 언어로 고스란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