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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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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경계"라는 심사위원단의 격찬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작별'을 표제작으로 한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유정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별하여 시상해온, 현재 한국문학의 의미 있는 흐름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어왔다.

젊은 평론가들의 예심을 통해 스무 편의 중.단편소설들이 본심에 올랐고 소설가 오정희, 전상국과 문학평론가 김동식 세 명의 본심 심사위원의 치열한 논의 끝에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으로 한강의 소설 '작별'이 선정되었다.

수상작 '작별'은 겨울의 어느 날 벤치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고 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린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눈으로 뭉쳐진 육신이 점점 녹아 사라지는 운명. 그런 운명 속에서 그녀의 삶에 얽힌 관계들과 작별하는 과정을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장으로 그려놓았다. 시간이 흐르면 물로 흘러 녹아 사라지고 말 운명. 인간과 인간 아닌 것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 존재와 소멸의 경계 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존재의 쓸쓸한 운명에 관해 한강은 소설의 서사를 빌려 아름답고 슬프게 재현해놓았다.

수상작 외에도 강화길의 '손', 권여선의 '희박한 마음', 김혜진의 '동네 사람'도 눈여겨볼 작품이다. 또한 이승우의 '소돔의 하룻밤', 정이현의 '언니', 정지돈의 'Light from Anywhere(빛은 어디에서나 온다)' 또한 한국 소설 장에서 주목할 만한 수작이다.

224 pages, Paperback

Published October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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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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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for Jin.
846 reviews148 followers
June 6, 2020
기본적으로 수상작품집의 경우 모든 수상작이 마음에 들수 없는것을 잘 안다. 그럼에도 수상작이기에 더욱더 고심하며 자세히 읽게 되는 내 마음가짐은 바꾸기 어려우며 다른 책보다 더 자세하게 읽는 것이 좋은것인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한강 작가님의 다른 책들은 너무 인상깊게 읽어서 “작별”에 대한 기대감은 꽤 높았다. 개인적으로 단편을 선호하지 않지만 그나마 한국 작가들의 단편을 즐겨 읽는 이유는 한국 작가들은 길게 쓸 필요없이 짧고 굵게 마음을 움직일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작별은 내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였으나 감탄하며 주변 지인들한테 추천할 정도는 아니었다. 심사평에는 카프카의 변신을 한강의 작별과 비교하였는데 어떻게 보면 비슷하지만 작품의 시각이 너무나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카프카의 변신은 어렸을때부터 거의 유일하게 몇번 반복하며 읽은 이야기며 주인공의 변신으로 통하여 그만의 깊은 아픔, 제일 가깝다고 생각한 이들이 주는 고통을 죽음이라는 해결책으로 마무리한다. 기본적인 시작이나 끝은 작별과 비슷하지만 작별의 주인공은 힘든 삶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다. 난처한 상황이지만, 포근함과 따뜻함을 느끼기도 하다. 그리고 사랑을 느끼는 상황들이 점점 겹치면서 삶의 끝도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주인공을 마지막에 수긍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고통이 없다고 두려움이 없다고 얘기하는 부분에서 애써 자기의 처지를 받아들이는 주인공이 애처로웠고 마지막에 가까스로 뒤를 돌아보았을 때의 순간은 마음의 한구석을 시리게 했다. 수긍한다고 하고 상황을 받아들인다고 하지만 과연 미련이 없었을까. 오히려 주인공의 말수를 아끼면서 그 공백으로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작별은 사랑으로 통한 괴로움과 사랑으로 통한 인생의 힘듦을 풀어낸것으로 보이면서, 오히려 사랑의 끝이 죽음인 것처럼, 사랑이 잔인한 것처럼 보이는건 나만의 해석인지 궁금하다.
Profile Image for Sunny.
912 reviews22 followers
February 23, 2020
"Good-bye" by Han Gang- remind me of "Your cold hand"

The collection of these short stories (literary award collection) is a mixed-bag.
Also enjoyed 'Village people' by HyenJ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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