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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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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 전 서점 연간 종합베스트셀러 1위!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되는 여행 책 1위! 60만+ 독자의 선택, 김영하 산문의 정수 『여행의 이유』 모방이 불가한 독보적인 사유와 치밀한 문장으로, 여행-일상-여행의 고리를 잇는, 열 개의 매혹적인 산문 출간 이후 6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읽혀온 김영하 산문 『여행의 이유』 개정증보판이 복복서가에서 출간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에서 여행이란 과연 어떤 것이었는지, 김영하만의 현란하면서도 정밀한 사유의 경로를 통해 비로소 이해해보게 되는 글 「여행이 불가능한 시대의 여행법」이 추가되며 새롭게 출간된 『여행의 이유』는 김영하 산문의 정수로 불릴 만하다. 『여행의 이유』는 여행지에서 겪은 이런저런 경험을 풀어내는 여행담이 아니다.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환대,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로 그 주제가 점차 확장되어가는 사유의 여행기다. 우리가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 한쪽에 미뤄둔 여행과 인생에 관한 단상이 작가의 독보적이고 깊은 인문학적 사유를 따라 각기 그 맥락과 형태를 갖춰가는 독서의 경험은 마치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여행처럼 강렬하고도 긴 파장을 남긴다. 이는 떠나기 전 여행의 의미와 목적을 가다듬기 위해, 혹은 자신이 다녀온 여행이 과연 어떤 것이었는지 헤아리기 위해 수많은 독자가 『여행의 이유』를 집어드는 이유일 것이다. 자기 의지를 가지고 낯선 곳에 도착해 몸의 온갖 감각을 열어 그것을 느끼는 경험. 한 번이라도 그것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일상이 아닌 여행이 인생의 원점이 된다.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여행을 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것이다. 이번 생은 떠돌면서 살 운명이라는 것. 귀환의 원점 같은 것은 없다는 것. 이제는 그걸 받아들이기로 한다. _본문 252쪽

216 pages, Hardcover

First published January 1, 2019

22 people are currently reading
146 people want to read

About the author

Young-ha Kim

38 books554 followers
Kim Young-ha is the author of seven novels, including the acclaimed I Have the Right to Destroy Myself and Black Flower - and five short story collections.

He has won every major Korean literature award, and his works have been translated into more than a dozen languages. He lives in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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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
1 star
2 (<1%)
Displaying 1 - 26 of 26 reviews
Profile Image for Joo Shim.
112 reviews6 followers
June 28, 2019
"나중에 갚겠다고 하자 할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자기에게 갚을 필요 없다. 나중에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면 그 사람에게 갚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환대는 이렇게 순환하면서 세상을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그럴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
준 만큼 받는 관계보다 누군가에게 준 것이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세상이 더 살 만한 세상이 아닐까.
이런 환대의 순환을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는 게 여행이다."
Profile Image for 성곤 손.
2 reviews
January 30, 2022
In our daily life, it is often said that we cannot focus on the present due to regrets about the past and anxiety about the future. But when we travel, we can enjoy those moments there, and finally those moments gather to enjoy the present.
So travel makes us feel the world and have the strength to go on to our next trip.
Writer Kim Young-ha says that travel is the source and strength of our lives rather than daily life.
So we have to travel and travel to feel the present
Profile Image for Mingu.
55 reviews
December 7, 2020
여행과 소설이 닮았다는 데에 동의한다. 어렸을 때 자주 이사다녔던 작가의 삶에서 나와 비슷한 점을 발견하고 내 안에 프로그램이 형성된 작은 경험들을 추억해 볼 수 있었다.
Profile Image for Minnie Song.
17 reviews1 follower
November 17, 2024
첨엔 단순한 얘기도 넘 심오하게 푸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읽기 시작하니까 재밌었다
내가 변한건가??ㅋㅋㅎ 아는 게 많으셔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토픽들이랑 엮으시는 게 잼썼다
난 여행보다 일상을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그 반대인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읽었다
나도 언젠간 여행을 더 좋아할라나??
크면서 여행이 점점 더 재밌어지긴하는 거 같애서 그럴수도!
암튼 쉬면서 읽기 좋은 책이고 비행기에서 읽기 더 좋은 책이다🙂
29 reviews
May 20, 2019
작가의 다른 책들 처럼 간결하고, 쉽게 읽히고, 공감가고, 시작부터 끝까지 흥미진진.
54 reviews1 follower
May 15, 2020
I liked his essays much more than his fiction work.
5 reviews
February 14, 2021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와 여행할땐 또 집에 가고싶은 회귀의 욕구에 대해 잘 얘기한것같다.
마음에 남는 구절도 많고 계속 몇년단위로 거처를 옮긴 입장에서 보면 나도 역마살에 대해 통하는 것이 있었던듯.
싱숭생숭한 어느날 다시 한번 읽고 싶어질 책.
72 reviews5 followers
August 28, 2019
수필은 다 읽고 나면 기억나는 것이 없어서 별로 읽지 않는다. 여행도 시간과 돈이 너무 뭉탱이로 들어가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너무 좋았다.

"여행이란 어떤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다가 원래 성취하고자 했던 것고 다른 어떤 것을 얻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여행의 목적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기 위한 것이다", "모든 여행은 끝나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게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우리들의 정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신이 창조한 세계로 다녀오는 여행이다" 등의 명언으로 가득찬 책. 이런 구절들을 읽다보니 내가 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지를 깨달았다. 나에게는 앞의 문장에서 '여행'의 자리에 '일상'을 (좀 더 거창하게는 ‘인생'을) 대입하면 더 와닿는다.
Profile Image for Will.
98 reviews1 follower
September 19, 2020
I thought this was a fantastic collection of personal essays from one of the most talented contemporary writers we have out there. Kim Young-ha shares with readers his experiences with travel through the years— from a college trip to China in the aftermath of the Tiananmen Square massacre, to his backpacking trip through Europe as a young man—to the time he spent in New York City during the Occupy Wall Street movement, and the disaster of Hurricane Sandy.

For writers like myself, the book is filled with nuggets of wisdom related to the craft of writing. How to approach different travel experiences, what goes into making fully developed characters, etc. Highly recommend for readers who are also writers. Great insight into how a talented writer makes sense of the world around them.
Profile Image for coffeeith Books.
16 reviews5 followers
October 31, 2019
“여행자는 현재에 머문다.
자기가 사는 공간에서, 평소에는 과거에서의 미련 후회, 또 미래에 대한 불안 근심으로 뒤척거리며, 아무것도 하지않지만, 여행은 우리를 끌어내 현재로 데려다놓는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미래는 아직 오지않았고 알수도 없다. 현재를 즐기자. 그 현재는 여행하는것이다.”
여행을 여러번 하면서, 내가 느꼈던 똑같은 느낌을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어서 공감된다.
여행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집, 내 가족, 기타 어떤것에 대한 염려가 사라지고, 오롯이 내가 현재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감정들에만 집중할수있는 그것이 바로 여행에의 매력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 여행의 묘미는 역시 돌아올 “베이스캠프(집)”가 있음을 알기에 적극적인 여행자가 되고싶은것이리라.
Profile Image for Jay.
30 reviews3 followers
October 4, 2019
김영하 작가는 개인적으로 통한다고 할까? 옆에서 작가가 말하는것을 재밌게 듣고 있는 기분이다.
결혼후에 이민 오기 전까지 17번을 이사한 나로서는 여행이라는것은 항상 인생의 화두였다. 나는 왜 이시간에 이곳에 있는가?
이민 생활 내내...나는 과연 이곳이 마지막 정착지 일까?
여행에 관한 작가의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내 삶과 묘하게 동일시 되어서 즐거운 느낌으로 읽은 책이다.
13 reviews1 follower
February 26, 2020
2019년 언젠가 읽었는데 문득 문득 두고 두고 기억이 난다. 특히 우리 모두는 지구별에 다녀가는 여행자라는 대목. 잔잔한 수필이 이렇게 흥미진진 할 줄 몰랐다. 다시 읽고 싶은 책.
Profile Image for Chaery Imm.
49 reviews3 followers
April 3, 2020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다시 여행을 떠날때 마음이 더 편한 역마
8 reviews
July 3, 2024
호모 비아토르 homo viator

여행자는 이방자? 방랑자? 관전자?인가
여행의 참된 여행이 되기 위해서 " 경험은 켜켜이 쌓여 일종의 숙성과정을 거치며 발효한다. 한 층에 간접경험을 쌓고 그 위에 직접경험을 얹고 그 위에 다시 다른 누군가의 간접경험을 추가한다. 내가 직접 경험한 여행에 비여행, 탈여행이 모두 더해져 비로소 하나의 여행 경험이 완성되는 것이다."
멕시코 가기전 영상을 통해 간전경험을 맛보고, 현지에서 만난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간접경험, 내 과거의 다른 여행지와의 비교, 새로운 경험, 갔다와서 정리하고 드는 생각, 친구들에게 얘기하며 들려주는 이야기. 그래서 나는 멕시코에서 하나의 여행경험을 완성 했을까?

오래전부터 나는 방랑자를 꿈꿨다. 돌아올곳도 갈곳도 항상 바뀌는. 책을 읽기 한달 전 나는 마구마구 들려오는 여행 계획들에 동의를 했다. 겨울에 뉴욕, 여름에 LA, 담주 캘거리, 친구들과 벤쿠버 8월 여행, 혹시 모를 벤쿠버 아이랜드. 내년에 한국. 끊임없이 내 머릿속 지도를 확장해 밝혀가고 싶다(외면적목표).
나는 현실에서 도망가고픈가보다. 나에겐 여행이란 내 속 깊은 곳에 잠겨있는 소속의 불안감을 나에게 아예 허락이 안되는 외부로 여행 감으로서 거절을 통해 안정을 얻기 위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내면적 목표).
This entire review has been hidden because of spoilers.
98 reviews3 followers
December 9, 2025
여행의 본질은 인생의 서사를 조금 더 풍요롭고 재밌게 만드는게 아닐까? 모험의 시련으로부터 우리는 더 강해지고 각자의 이야기를 주도해 나간다.
As Kim writes: Travelling is our defense against prejudice and bigotry, and fundamentally opposes a world of pandemics and wars.
여행담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 형식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늘 어딘가 먼 곳으로 떠난다.

우리는 인생의 축소판인 여행을 통해, 환대와 신뢰의 순환을 거듭하여 경험함으로써, 우리 인류가 적대와 경쟁을 통해서만 번성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여행은 적대와 혐오, 전염병과 전쟁이 있는 세계를 반대하기 때문이다.
Profile Image for hannah.
18 reviews
September 22, 2024
"의지를 가지고 낯선 곳에 도착해 몸의 온갖 감각을 열어 그것을 느끼는 경험. 한 번이라도 그것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일상이 아닌 여행이 인생의 원점이 된다.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여행을 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것이다. 이번 생은 떠돌면서 살 운명이라는 것. 귀환의 원점 같은 것은 없다는 것. 이제는 받아들이기로 한다."
29 reviews
December 9, 2022
2022.12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것이 되어가고 있다.
Profile Image for Dawoon.
1 review
April 10, 2023
마지막 작가의 말 중 우리 곁을 살다가는 동물들을 여행자라고 표현한 부분을 한참동안이나 읽어 보았다. 우리도, 동물들도 잠깐 이곳을 들렀다 떠나는 여행자라고.

사실 작가의 말 외에도 본문의 대부분이 그저 좋았던, 그리고 술술 읽히던 책.

김영하 소설에 부담스럽지만 김영하가 궁금하다면 이 책부터 읽어보세요!
2 reviews1 follower
August 25, 2023
공감가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문장들이 여러번 나오는,
여행이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어느 한저녁에 훌훌 읽기에 좋은 책
Profile Image for Sunny.
909 reviews23 followers
December 6, 2019
"우리는 이 안전하고 지루한 일상을 멋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거기서 우리 몸은 세상을 다시 느끼기 시작하고, 경험들은 연결되고 통합되며, 우리의 정신은 한껏 고양된다. 그렇게 고양된 정신으로 다시 어지러운 일상으로 복귀한다. 아니, 일상을 여행할 힘을 얻게 된다, 라고도 말할 수 있다."
Profile Image for Christina.
23 reviews1 follower
November 12, 2020
看似短短的、能輕鬆閱讀的旅遊散文,在金英夏作家的筆下又會讓讀者多了一些思考與啟發。真幸運我們能輕鬆地閱讀中文譯本就讀到這些文章,從金英夏學生時期第一次造訪中國後重新檢視共產主義與資本主義的故事,到因《黑色花》紐約發表會及書銷售成績不佳等等經歷,彷彿跟著作家穿越了時空與環遊世界,也期待他其他的散文集也能譯成中文後出版。
Profile Image for Angela Chang.
46 reviews9 followers
December 30, 2020
"藉由小說故事,人們學習到如何面對現實生活中毫無秩序發生的事。當死亡與災難、愛情與背叛這些突如其來的事情發生時,小說會提供心理上的框架,告訴我們如何守護自己的內心。“ - page 185
Profile Image for Julia.
282 reviews11 followers
March 1, 2022
讀這本書前其實不知道韓國作家金英夏,但這本書讀來真是順暢,一路讀來總覺得像村上春樹大叔的碎唸文的風格,又一路帶進作者自己對於旅行的想法,以及穿插其它著作中對旅行及冒險的想法。
之後如果有機會,應該還是會續看金英夏的書吧,我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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