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의 편집위원 중 한 명인 이영훈교수가 EBS 라디오 방송에서 했던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강의내용을 출판한 일종의 강의록이다. '본성이 자유이고 분별력 있는 이기심인 인간 개체'가 민족의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지은이의 신념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역사에의 시선', '문명사의 대전환', '나라 세우기' 등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주로 민족주의사관에 대한 지은이의 비판을, 특히 지은이가 '1980~1990년대에 너무나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해방전후사의 인식>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2부에서는 일제시대에 대한 시각의 교정을, 3부에서는 이승만 정권과 6.25정권에 대한 재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은이도 책속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의 기본적인 의도는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해설하는 것이지만,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 논문집이고 각 논문을 쓴 필자들과의 견해들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에서 이루어진 논의들을 지은이가 자신의 역사관에 맞추어 '재해석'했다고 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과거사의 혼령으로부터의 해방'을 주장하는 지은이의 견해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한번쯤 볼만한 책이다.
저자 이영훈 소개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졸업(경제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경제학 박사)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저서: 『조선후기사회경제사』,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공저), 『한국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역사적 특질』 외 논문: 「한국경제사 시대구분 시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