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작품들을 모아놓은 작품집입니다. "거울", "이상한 가역반응", "오감도" 등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해석이 지나치게 어렵거나 어법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현대식 표현으로 수정한 책이고, 이로 인해 "거울"같은 경우 띄어쓰기가 올바르게 들어가서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원작의 표현을 망가트린 것 같아 아쉬웠다고 느껴졌습니다. 수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작품이 쉽지 않아 일반인 독자라면 읽는데 확실한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식 어휘, 한자어, 프랑스어 단어 등) 시의 경우 굉장히 어려운 시가 많아, 이해를 잘 못해서 몇몇 시만 겨우 이해한다고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의 시는 아직도 해석의 논쟁이 있는 부분이거든요. 수필은 이상이 살았던 근대 일본과 한국의 모습을 잘 담고 있어, 근대 시기를 좋아하는 분이거나 일본 / 한국의 근대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소설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매우 복잡하다고 느껴지겠지만 단어의 벽을 뚫고, 시대상 어휘를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면 이상이라는 작가가 가진, 매우 특이한 문체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가 이 작품집에서 추천하는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 거울, 이상한 가역반응 수필: 동경, 동생 옥희 보아라, 권태 소설: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