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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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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김이나가 일상의 언어들에서 포착한 마음의 풍경
매 순간 결핍과 고독감에 흔들리는 ‘보통의 우리들’을 위한 책

일상의 언어들에서 포착한 마음의 풍경 『보통의 언어들 』.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김이나,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다. 그녀는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김이나의 글은 쳇바퀴 같은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김이나 작가는 세 가지 방향으로 단어들을 수집했다. 관계, 감정, 자존감이 그것이다. 익숙한 단어에서 지난 기억을 소환하고 지금의 순간을 생각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단어 고유의 특성과 의외성을 발견하는 그녀의 시선은 매우 신선하고 흥미롭다. 첫 번째 ‘관계의 언어’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단어를 소개한다. 타인과 ‘선을 긋는 일’은 중요하며 상대와 멀어지기 위함이 아닌 더욱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기 위한 것임을, 숨기고 싶은 ‘상처’는 서로의 아픔을 깊이 살펴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내포되어 있음을 이야기하며 ‘관계’에 대한 그녀만의 생각을 전한다. 두 번째 ‘감정의 언어’는 단어가 지닌 특유의 감각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그녀의 표현력을 엿볼 수 있으며 세 번째 ‘자존감의 언어’는 나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성찰하게 만드는 단어들로 채워져 있다. 더불어 성공한 작사가로서 보이는 화려한 모습 이면에 고단하고 혹독한 생존의 과정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

268 pages, Paperback

Published May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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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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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ing 1 - 6 of 6 reviews
Profile Image for Rachel Kim.
35 reviews2 followers
August 19, 2022
If you're looking for a Korean book that will help you get into the momentum of reading/ trying to build pace, this book is not for you. In fact, I'd say it's more a book of reference that you can read snippets of at a time, and take your time to reflect on yourself!

일단 갓 작사가 갓이나시다.

She chose such simple, widely-used words, phrases, and emotions & really dug deep into the nuance of all of them - how they’re used in society vs. how we could delve deeper and think about them before we use them.
I enjoyed her take on them!
22 reviews
September 26, 2022
무서운 영화를 보다가 너무 무서울 때 내가 하는 습관이 있다. 화면에 보이지 않는 제작진을 떠올리는 거다. 그러면 방금 전까지 코너에 몰린 듯 두려웠던 감정이 사라지고 오히려 영화가 너무 무섭지 않아서 문제일 지경이 된다. 그럴거면 왜 무서운 영화를 볼까 싶지만, 그만큼 확실한 방법이란 소리다. 드라마다 마찬가지다. 주인공들은 언제나 갈등을 겪고 위기에 빠진다.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드라마를 즐기게 되는 요소이긴 하지만, 그들의 엔딩을 작가가 책임져줄 거라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확 줄어든다. 주인공들은 대체로 작가로 인해 구원받고 보상받으니까.
나의 인생을 극으로 본다면 작가는 나고 주인공도 나다. 작가가 위기에 빠진 주인공 곁에 같이 앉아 ‘어떡해, 어떡하면 좋아’ 하고 발을 동동 굴러선 안 되는 법이다. 걱정에 빠진 내 인생의 주인공인 나를 위해 작가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음 회차로 이야기를 진전시키는 것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순리에 모든 걸 맡기는 것.
Profile Image for Iris (Yi Youn) Kim.
264 reviews21 followers
June 2, 2025
a simple but thoughtful collection of essays from one of Korea's most well-known contemporary lyricists. i enjoyed her advice on how to feed your creative process and the careless phrases that Koreans throw around that can cause unknowing harm.
Profile Image for Lisa Shin.
200 reviews
December 31, 2023
the beauty of the korean language in its most simple, kind, and thoughful form
Displaying 1 - 6 of 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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