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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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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여름 안에서 마주하는 불가해不可解라는 축복
비로소, 기어코 나의 작은 세계를 벗어나는 이들의 눈부신 궤적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등을 통해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백수린. 대체 불가능한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플롯으로 문단과 독자의 신뢰를 한몸에 받아온 백수린이 세번째 소설집 『여름의 빌라』. 현대문학상(「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문지문학상(「여름의 빌라」), 젊은작가상(「고요한 사건」 「시간의 궤적」) 수상작을 한 권에 만나볼 수 있는 『여름의 빌라』는 오직 백수린만이 가능한 깊고 천천한 시선으로 비로소-기어코 나의 작은 세계를 벗어나는 이들의 눈부신 궤적을 담은 작품집이다.

“머뭇거리면서, 주저하며 나아가는 날들 중 언젠가 내 글에도 아름다움이 깃들기를” 바라던 《폴링 인 폴》의 시절, “사라진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흔적을 애틋한 마음으로 주워모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던 《참담한 빛》의 세계를 고스란히 품은 채 이번 작품에 당도한 작가는 이제 “성급한 판단을 유보한 채 마음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직시하고 찬찬히 기록”(‘작가의 말’)하기를 소망한다. 2016년 여름부터 2020년 봄까지를 갈무리한 총 여덟 편의 이야기 속엔 작가의 눈앞과 마음 안에서 펼쳐진 풍경을 직시한 파노라마가, 인생의 여름 안에서 마주하는 ‘불가해’라는 축복이, 한 겹의 베일을 걷어내면 더할 나위 없이 우아한 생의 이면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292 pages, Paperback

First published July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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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백수린

21 books4 followers
1982년 인천에서 태어나 연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거짓말 연습」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현재 서강대 불문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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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for Keisha.
707 reviews26 followers
July 30, 2023
사랑의 궤적 - 3 stars
여름의 빌라 - 3.5 stars
고요한 사건 - 2.5 stars
폭설 - 4 stars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 4 stars
흑설탕 캔디 - 5 stars
아주 잠깐 동안에 - 2 stars
아카시아 숲, 첫 입맞춤 - 2 stars
Profile Image for Nameun.
25 reviews1 follower
December 7, 2024
- … 누구신데 이런 글을 쓰세요?

- 다양한 종류의 시절인연들에 대한 담담한 묘사
- 관계 안에 들어있는 균열의 씨앗 관찰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글에 다 같은 느낌으로 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고
- 좋은 산문이지만 이런 태도의 삶에 내가 동의할 수는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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