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Eun-young ( 최은영) is a South Korean writer. She began her literary career in 2013, when her short story “Shokoui miso” (쇼코의 미소; Shoko's Smile) was selected for the quarterly literary magazine Writer's World's New Writer's Award. With the same work, she received the 5th Munhakdongne Young Writer's Award in 2014. She was awarded the 8th Heo Gyun Writer's Award in 2016, and was awarded the 8th Munhakdongne Young Writer's award in 2017.
나이를 사십쯤 먹으면 확고한 소신도 생기고, 말과 행동에 자신감도 생기지 않을까 어렴풋이 생각했지만, 그 나이에 다다른 나는 그 기대와는 너무나도 다른 사람이다. 잘 알지 못하고 의도적으로 무시했던 감수성과 가치들에 혼란스러워 하며, '우리 세대는 그런 거 잘 몰라'하며 스스로를 위안하다가도, 남겨진 수십년의 시간을 그런 변명으로 때울 생각을 하면 암담하기도 하다. 그저 번지르한 글과 말 뒤에 숨어 지금처럼 내 앞가림만 하고 산다면, 끝끝내 단 하나의 마음도 온전히 보듬지 못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