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 잘 읽었다. 양희은씨의 목소리는 독특해서 책을 읽는 내내 재생되더라.
중간에는 사연이 반복되는 느낌도 있고 방송에서 한 이야기와 겹쳐서 건너뛴 부분도 있지만 나이가 있고 모든 사람이 목소리와 얼굴을 알아보는 한국인 여성이 그리 많지 않은데 그의 에세이집이 겨우 14,500원 msrp라니.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late fee까지 물어내며 결국 다 읽었다.
먹을 음식, 찾아볼 식물이름 투성이.. 요즘에는 잘 쓰지 않는 예스러운 표현들. 심지어 에디터도 최대한 손을 대지 않은 듯한 느낌이어서 오히려 좋았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책보다도 유희열의 "대화의 희열" 중 양희은 편을 찾아 보는 것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