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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장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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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편씩 이메일로 독자들에게 글을 보내는 <일간 이슬아>로 그 어떤 등단 절차나 시스템의 승인 없이도 독자와 직거래를 트며 우리 시대의 대표 에세이스트로 자리잡은 작가 이슬아, 그가 첫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제목은 '가녀장의 시대'. <일간 이슬아>에서 이 소설이 연재되는 동안 이슬아 작가가 만든 '가녀장'이란 말은 SNS와 신문칼럼에 회자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소설은 가부장도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할아버지가 통치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가정을 통치한다. 개천에서 용 나기도 어렵고 자수성가도 어려운 이 시대에 용케 글쓰기로 가세를 일으킨 딸이 집안의 경제권과 주권을 잡는다. 가부장의 집안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법한 아름답고 통쾌한 혁명이 이어지는가 하면, 가부장이 저질렀던 실수를 가녀장 또한 답습하기도 한다.

가녀장이 집안의 세력을 잡으면서 가족구성원1이 된 원래의 가부장은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음으로써 아름답고 재미있는 중년 남성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 가부장은 한 팔에는 대걸레를, 다른 한 팔에는 청소기를 문신으로 새기고, 집안 곳곳을 열심히 청소하면서 가녀장 딸과 아내를 보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가부장제를 혁파하자는 식의 선동이나 가부장제 풍자로만 가득한 이야기는 아니다. 가녀장은 끊임없이 반성하고, 자신을 키우고 생존하게 한 역대 가부장들과 그 치하에서 살았던 어머니, 그리고 글이 아니라 몸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동에 대해 생각한다.

316 pages, Paperback

First published October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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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이슬아

15 books4 fol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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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Reviews

5 stars
20 (31%)
4 stars
36 (56%)
3 stars
5 (7%)
2 stars
2 (3%)
1 star
1 (1%)
Displaying 1 - 13 of 13 reviews
Profile Image for Adele.
9 reviews
July 31, 2024
가볍고 읽기 편하다는 것은 그만큼 독자를 배려한 이슬아의 신중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중간중간 너무 웃어서 배가 아팠고 슬퍼서 눈물을 쏙 빼는 이슬아의 첫 장편은 작가가 원하는 것처럼 한국 드라마의 정서를 담고 있지만 그것은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애적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Profile Image for jenna.
22 reviews1 follower
May 27, 2025
⭐️ 4.0 복희씨의 집밥 먹어 보고싶다 🥹

”월화수목금토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월요일부터 다시 잘해보기 위해서라고. 다시 잘해볼 기회를 주려고 월요일이 어김없이 돌아오는 거라고.“
9 reviews1 follower
November 18, 2024
베리베리 MZ스러웠고 베리베리 웃겨서 킥킥 대며 읽었다. 코디미 영화를 보는 듯 이야기가 읽히는데 나는 특히 영화 의 엉뚱하고 quirky한 장면들이 떠올랐다. 너무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초반만 읽고 별점을 줬더라면 4개(아주 좋음)를 줬겠지만, 아쉽게도 중반부부터 지루해져서 최종 별점은 2개(평균)가 되겠다. 주인공이 거리감 있게 느껴지는 점도 아쉬운 포인트다. 주인공의 내면을 이해할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아서 표면적으로만 알게 되는 느낌이 든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가부장제에 대한 대안과 저항으로 가녀장 질서를 제시한다. 그 태도가 ‘배척’이 아닌 ‘수용’이라는 점이 좋았다. 어떤 의견이나 질서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존중하는 자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혐오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갈등을 심화시켜 결국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작가는 자신이 제안하는 방안이 완벽하지 않음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섣부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여, 독자에게 가부장제나 독자가 관심 갖는 사회 문제를 고민해볼 기회를 만들어 준다.
Profile Image for Michelle Kim.
43 reviews
October 16, 2025
Read this book because of my mom and aunt (both said that the book was pretty fun and interesting)

I thought it was unique that the author used her real name as the main characters name and made a lot of parallels with herself (author and mc are writers and have parents with very similar names). I thought it was fun to kind of guess what is her reality and what is not.

It was funny how the mc had her parents as her employees at her independent publishing house and so they use 존댓말 to each other during work hours.

There is no big overarching plot or big conflict that the mc encounters but just day to day happenings and her thoughts. Each chapter felt like an episode of a non dramatic tv show and so reading and recalling details of the book felt easy.
Profile Image for Souhyung Kim.
80 reviews
March 10, 2025
Maybe even a 5star? It started with good quotes that spoke to me then went into a bit of a "there is no plot" moment. But soon after, even without a plot, everything I was reading was both entertaining, thought provoking, heart warming and made me think about my own life and my family.
I highly recommend! It s a very easy read and even though nothing happens, a lot happens
11 reviews
January 2, 2023
The author keeps saying she wants it to be made into a TV drama. I wonder how the screenplay will be made. Although certain terms she used are not used, I felt like this was a story of many modern Korean families.
Profile Image for Soobin.
22 reviews
May 19, 2024
술술 읽혀서 좋은 인상을 남겼고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들도 있었지만 일간 이슬아를 읽어서 그런지 반복적이었던거 같다. 작가 이슬아를 더 알게 되어서 가족이라는 집단에서 가녀장적인 체계를 접할수 있어서 새로웠다.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급여를 받고 어느 정도의 자유를 누려서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몇몇의 가부장적인 정서가 계속 되어서 가장의 성별 차이가 아닌 서로를 향한 관심과 배려 차이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이런 관점을 몸소 느끼고 보여준 이슬아 작가님 책을 읽어서 참 보람찹니다.
Profile Image for naomi.
27 reviews
October 23, 2023
이 책을 마주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돌아오는 월요일에는 더 많은 여자들에게 권위가 돌아가기를.
Profile Image for Tan Clare.
746 reviews10 followers
January 30, 2025
虽然人物刻画讨喜、内容逗趣,但整体故事走向松散不明确,没好好涉入探讨传统家父长时代变迁迈入女大当家新时代的意义与效应,娱乐性有余、见解性欠缺的作品。
Profile Image for Yu hana.
99 reviews15 followers
May 6, 2025
因為主角名字跟作者一樣,我從開頭就在納悶這本到底是小說還是散文,但正篇跟後記都說這是第一本小說,我就好奇去查了一下,才發現是虛實交錯,難怪一直有散文的感覺。還順便查了我一直讀不順的母父原文是什麼,原來跟中文一樣是把부모(父母)變成모부(母父)!是漢字韓文!中文跟韓文的關係真是太有趣了!

故事都在講瑟娥這一家的生活。有寫作天賦的李瑟娥成為作家後,開了一家出版社,她讓母父當員工,像一般公司那樣發薪水跟獎金,偶爾也會給津貼。媽媽的工作是回信跟做三餐,爸爸負責跟清潔和開車有關的工作,瑟娥則是每天都在電腦前截稿,變成要賺錢養家的家女長。

內容非常好讀,就像在看很流暢的流水帳。所以剛開始看得超順,有時候還會因為都是重複的日常覺得有點無聊,但到了中後段發現很多細節裡藏著幽默,很有冷面笑匠的感覺,讓我越看越開心,連媽媽被迫做瑜伽的樣子都畫了,有夠貼心害我忍不住笑出來www

我最喜歡爸爸日常那一篇,阿雄這種男人一定是虛構的!因為阿雄的日常是伺候女人們,從老婆女兒到兩隻母貓,照顧完她們才輪到自己去喝水大便,所以只要誰出了問題耽誤到時間,他就必須延後自己的行程,想大便也要夾肛門忍耐那邊真的好好笑,可憐的阿雄~

比較可惜的地方是後面的小吃店對話有點突兀,說教感很重也很長,跟前面慢慢顛覆刻板印象的感覺有落差。但第一次看到探討性別議題卻沒有很沉重的作品還是很新鮮,是我會想推薦給朋友看的書!
This entire review has been hidden because of spoi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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