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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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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영토를 넓혀가는 새로운 상상력의 촉수 김연수 신작 소설집!

김연수. 이보다 더 ‘삶-이야기’를 갈망하는 작가가 또 있었던가. ‘나’의 이야기를 찾아 끊임없이 제 안으로 향했던 작가의 눈과 귀와 가슴은 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우리’를 향해, ‘세계’를 향해 더 크게 열려왔다. 이번 작품집에 실린 소설들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2005년 봄부터 2009년 여름까지 씌어진 아홉 편의 ‘이야기’ 속에는 어느 날 문득, 미세하게 균열을 일으키며 무너지는 ‘세계/나’와 거기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한쪽 끝에서 무너진 그 세계가 다른 한쪽 끝과 연결되면서 만들어지는 또다른 ‘이야기’가 있다.

밑줄을 긋게 만드는 밀도 높고 아름다운 문장, 우아하고도 재치있는 농담과 유머, 그리고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진지한 문제의식은 여전하고, 우리는 그 안에서 위로받는다. 그가 기억하는 삶의 이야기들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에 회의적이다.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을 오해한다. 네 마음을 내가 알아, 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네가 하는 말의 뜻도 모른다, 라고 해야 한다. 내가 희망을 느끼는 건 인간의 이런 한계를 발견할 때이다. 우린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세상에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의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쉽게 위로하지 않는 대신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 것, 그게 핵심이다. _김연수 「작가의 말」 중에서

318 pages, Paperback

First published January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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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eon-su

52 books17 fol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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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ing 1 - 5 of 5 reviews
Profile Image for JillV.
218 reviews
January 22, 2025
อ่านเล่มแปลไทยของสนพ.ฟูริน ชื่อ "แฟนสาวสุดขอบโลก" แปลโดยสุมาลี สูนจันทร์ เป็นหนังสือรวมเรื่องสั้น 9 เรื่อง เล่าผ่านมุมมองตัวละครทั้งชายและหญิง เน้นบรรยายอารมณ์ความรู้สึกเยอะ เป็นความรู้สึกแบบอึนๆ เศร้าๆ เหงาๆ บอกเล่าปัญหาและสัจธรรมของชีวิตในวาระต่างๆ

ไม่ค่อยแน่ใจว่า theme หลักของเล่มนี้คืออะไร แต่รู้สึกว่าพูดถึงกาลเวลาเยอะมาก โดยเฉพาะในแง่ที่ว่า "เราไม่อาจหวนคืนช่วงเวลาที่ผ่านไปแล้วให้กลับมาใหม่ได้" นอกจากนั้นยังเต็มไปด้วยการหวนหาอดีตและไม่แน่ใจกับปัจจุบัน อาจเป็นเพราะอย่างนี้บรรยากาศมันเลยอึนๆ อ่านแล้วรู้สึกถึงความไม่จีรังยั่งยืนของชีวิต สุดท้ายทุกอย่างย่อมผ่านพ้นไปไม่ว่ามันจะดีหรือร้ายก็ตาม
Profile Image for Moonlight.
131 reviews4 followers
March 12, 2017
Books holds 9 stories, all books that I've read of Korean authors always leave me sad and all the stories are gives the feeling that they were not ended .after reading every story feeling the emptiness inside
Profile Image for Chien-Han  Su.
26 reviews2 followers
March 4, 2023
這本書是短篇小說集,讀著卻讓我想起去年讀過、完全不相干、由星野源寫作的散文集《從生命的車窗眺望》。

就像一張專輯好幾首歌裡總難免有幾首喜歡而另外幾首不喜歡的情形,同類文體的合輯讀起來總會擔心不同篇之間感受有所不一致,雖然作家也不是機器人因此是難以避免的情形,但可以的話還是希望喜歡的篇數多一些,儘可能地越多越好

如果說星野源的《車窗》中很一貫地傳達出了生活中的日常感,滿足我對日式散文該有的期待的話,那來自金衍洙的這本《世界的盡頭我的女友》則很一貫地帶給人「好的、悲傷的故事就是應該這樣子」的感受(後來在閱讀書末的書評時,發現這樣的感受或許來自金衍洙一致的世界觀而恍然大悟)

當然「好的故事」或者「悲傷的故事」可以有各種各樣的型態,這本書中輯列的故事們也只是其中一種類型,但要我說的話,我會認為好的故事是會在故事的結尾之後仍能夠在讀者的生命裡延續下去的——或者讓讀者產生更多疑問也好,或者讓讀者獲得隱微新生的希望也好——而我誠摯地以為,在這本短篇小說集之中,有好些就是這樣子的故事。
Profile Image for yailene vasquez.
145 reviews7 followers
March 20, 2023
“the trouble with being 25 is that your troubles only amount to so much, no matter what you may think, things only matter so much and not a bit more” <\3
Displaying 1 - 5 of 5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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