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성장에 조급해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버티게 해줄 인생의 체력이다! “계속해봐요, 나이 50에 실리콘밸리도 가는데” 50살에 실리콘밸리로 떠난 정김경숙 구글 디렉터, 자기만의 속도로 인생을 하드캐리하는 단단한 저력을 말하다.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물공포증’을 이기기 위해 나이 오십에 수영을 시작했다. 14년째 검도를 해왔지만 시합 우승은커녕 ‘3분 버티기’가 목표다. 저자 정김경숙은 남들이 은퇴를 생각할 나이에, 가족도 친구도 두고 훌쩍 실리콘밸리로 떠났다. 구글 최고경영자는 못되겠지만, 최고령 구글러라도 되어보겠다는 마음으로! 한국 직장인 열 명 중 아홉 명은 번아웃과 보어아웃에 시달린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게 볶이는 팍팍한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마음과 일의 의미를 잃지 않을 수 있을까? 15년 차 구글러 정김경숙 디렉터는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결국 승리하는 힘은 길게, 오래 버티는 저력에 있다고 믿는다.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는 정김경숙 디렉터의 30년 직장생활 스토리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한 삶의 태도와 인생의 체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과 함께 단 한 번의 승리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성장을, 반짝이는 천재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꾸준함을 추구하며 몸과 마음의 근력을 단단히 다지는 법을 배워보자. 고인 물 같은 일상 속 조급하고 불안했던 마음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솟아날 것이다.
우연히 봤던 유튜브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와닿아서 책을 사서 읽어보게 되었다. 에세이지만, 필요에 따라 자기계발서처럼 읽어도 문제 없다. 예전에는 이런 종류의 책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잘난 척이나 책 장사를 위한 성공담과 다음 세대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을 구분할 안목이 있고, 취사선택하여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만 있다면 나쁘진 않다고 본다. 나도 최근 커리어의 변화를 겪으며 지금까지의 커리어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조망할 기회가 생기다보니 비슷한 고민을 겪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궁금하기도 했고.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응원을 받고 기운도 난다. 물론 계속 정김경숙님처럼 살 수는 없겠지만 1-2만원짜리 책에서 얻은 에너지로 한 2주만 활기차게 살아도 개이득이 아닐까 싶다. 2주 후에 그 결심이 흐트러지더라도, 이 책을 다시보거나 다른 책을 연료삼아 또 2주 살고...
책을 보고 여러가지를 느꼈지만 그 중에 하나를 적어보자면.. 꾸준함과 체력이 있다면 좀 오래 걸리더라도 결국은 올바른 방향도 찾아 나아갈 수 있게 되는 반면, 그 두 가지가 결여되었다면 어쩌다 올바른 방향을 찾더라도 그 방향으로 추진할 동력이 없는 것 같다. 단지 그 꾸준함이라는 것이 제약들로 강제한 것이 아니라, 긍정과 배움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내 몸에 맞지도 않은 누군가에게 들은 말이나 남의 루틴을 흉내내느라 바빠서, 포기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꾸역꾸역 해나가는 것은 결코 꾸준함이 아니다. 가치가 없고 즐길 수 없는 것을 그만두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현명한 의사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