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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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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칭호에 걸맞게 3년 연속 서점대상 후보에 등극하며 일본 내 가장 뜨거운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치넨 미키토가 처음으로 도전한 의료 현장이 배경인 ‘휴먼 드라마’다. 치넨 미키토가 소설가로서 데뷔했을 무렵부터 구상해온 이야기로, 일류 흉부외과의를 꿈꾸는 젊은 의사의 꿈을 향한 분투와 의료 현장의 현실을 그리고 있다.

준세이카이의대 대학병원 흉부외과에서 밤낮없이 힘들게 근무하고 있는 젊은 의사 다이라 유스케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흉부외과 의사이자 의국 최고 권의자, 아카시 과장으로부터 세 명의 인턴을 지도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가혹한 근무 환경 때문에 인력 부족을 겪는 흉부외과에 이들 인턴 중 최소 두 명을 입국시키면 원하는 파견지로 보내줄 수 있지만, 만일 이에 실패한다면 시골에 있는 병원으로 파견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이를 받아들인 유스케는 인턴들을 맞이하지만, 열의가 너무 앞선 나머지 그들에게 반감을 사고 만다.

격무로 병원에서 밤을 지새우며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나날. 거기에 더해 병원 내 권력 다툼도 유스케를 괴롭힌다. 정치적으로 행동하기보다 오로지 환자를 위해 행동하는 의사인 유스케. 그는 한 사건을 계기로 윗사람에게는 충성하지만, 아랫사람에게는 무례한 흉부외과 의국장 히고의 미움을 사게 되고 괴롭힘을 당한다. 그런 와중, 의국에 괴문서 한 통이 도착한다. 아카시 과장이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을 폭로하는 내용의 고발장이었다. 유스케는 인턴 지도에 더해 고발장을 보낸 사람을 찾는 일까지 맡게 되는데…….

376 pages, Paperback

Published June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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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ito Ch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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